현대사회는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여 미래 사회에서 요구되는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에 따라 교육 분야에서도 중장기적 전략을 제시하고 미래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역량들을 제시하고 있다. 그 중 비판적 사고능력과 창의적 사고는 미래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역량으로 거론되고 있다.
지난 20세기에는 지식의 양과 지식 암기가 중요했다면 미래 사회는 지식을 활용하는 방법을 아는 인재가 필요하다. 이러한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창의적인 시각과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이와 같은 시대적 흐름에 맞춰 학교 미술 교육에서도 미래 사회에서 요구하는 핵심역량들을 함양할 수 있는 수업이 연구되어야 한다.
본 연구자는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명화 패러디를 활용한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비판적인 시각으로 사회현상에 대해 분석하고 패러디 작품으로 표현하는 활동을 하였다. 평소 인터넷으로 많은 정보들을 접하게 되는 중학교 학생들에게 올바른 정보의 습득을 위한 비판적 사고능력이 요구되고 있다. 따라서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 위해 사물을 분석하고 다각도에서 바라볼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
패러디는 원작에 대한 비판적인 거리를 두어 재해석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분석적으로 사고하는 힘과 남과는 다른 참신한 표현으로 창의적인 사고를 함양하게 된다. 작품 제작활동을 통해 자기 주도력 학습과 성취감을 느낌으로써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심어 줄 수 있다.
이에 본 연구는 명화 패러디를 활용한 수업 지도 연구에 대한 이론적 고찰과 미술에서 명화를 활용한 패러디 양상에 대하여 예시 작품을 통해 분석해보았다.
이러한 방법으로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한 수업 설계를 통해 교수 학습 지도안을 작성하였고, 학생작품 감상 및 평가를 통해 다음과 같은 교육적 효과를 얻게 되었다.
첫째, 사회현상에 대한 패러디 작품을 통해 비판적 사고능력과 논리적 사고를 신장하는 계기가 된다. 학생들은 패러디 개념에 대해 이해하고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여 일상생활에서 접하게 되는 패러디에 대해 올바르게 인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회에 대한 문제점을 살펴보고 풍자하는 과정에서 비판적인 사고능력을 기른다.
둘째, 패러디 제작 활동 과정에서 참신한 표현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통해 창의적인 시각과 다르게 생각하는 사고력을 기르게 된다. 명화를 활용한 예시 작품들을 봄으로써 원작과의 차이점을 인지하고 이를 통해 명화 감상에 대한 이해력을 높이고 심미적 감성과 예술적 소양을 기를 수 있다.
셋째, 학생들에 의해 주도적으로 전개되는 패러디 작품 활동은 자기 주도 학습으로 인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원작에 대한 재해석을 통해 제작되는 패러디 기법은 학생들에게 표현활동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자신감 있게 수업에 임할 수 있도록 한다.
연구자는 해당 연구로 미술교육에서 명화 패러디를 활용한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비판적인 시각으로 주변 환경을 살펴보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표현해낼 수 있는 미적 소양을 기를 수 있다고 보았다.
이로써 미래 사회 구성원으로써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인재 양성에 밑거름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