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자발적결사체, 사회자본, 삶의 만족에 대한 선행이론을 근거로 특정지역의 자발적결사체를 통한 사회적 참여과정에서 형성된 사회자본과 주민들의 삶의 만족에 대한 관계를 분석하여 유의미에 대한 실증적인 검증을 하고자 하였다. 그동안 국내·외의 자발적결사체, 사회자본과 삶의 만족에 관한 연구는 사회자본을 인간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형성된 다양한 사회적 네트워크 속에서 취득하게 되는 이점이나 기회로 인식하고, 자발적결사체의 중요한 필수 구성요소인 사회자본이 형성되면 궁극적으로 삶의 만족에 이르게 된다는 이론적 증명의 선행연구 위주로 많이 발표되었으나 특정지역을 대상으로 구체적이고 실증적인 연구는 아쉽게도 매우 드물었다. 특히 국내에서 특정지역의 자발적결사체 존재 자체의 양태를 광범위하게 확인하는 연구는 부재하였다.
이에 본 논문은 안동이라는 전통도시를 특정 하여 그 지역의 자발적결사체를 통한 사회자본, 삶의 만족 관계를 실증 분석하여 정치·사회적 영향이 유의미한 자발적결사체의 참여 확대 및 실시에 유용한 정책적 함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였다. 먼저 자발적결사체와 사회자본, 삶의 만족의 이론적 측면을 고찰하고, 선행연구를 분석하였다. 그 다음으로 안동지역을 표본지로 만 20세 이상의 안동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수집된 자료를 분석하고 안동지역 내 존재하는 자발적결사체를 조직적으로 유형화를 시도하였고, 정책효과성 실증분석을 진행하였다. 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자발적결사체와 사회자본, 삶의 만족도에 대한 관계와 회귀분석 결과를 연결시키면, 자발적결사체가 사회자본과 삶의 만족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둘째, 자발적결사체에의 참여 빈도와 참여 기간이 사회자본, 삶의 만족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결사체의 구성원들이 그 조직에 참여하는 참여기회 횟수가 증가하거나 오랜 기간 참여할수록 그 구성원들 상호간의 사회자본이 높게 나타나고, 삶의 만족도 또한 높게 나타나고 있다.
본 연구는 경상북도 안동이라는 전통도시를 특정하여 그 지역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2,300개의 설문지를 배포하여 수거한 2,230개의 샘플링을 광범위하게 분석한 최초의 연구로서, 지역 내 존재하는 자발적결사체를 통하여 사회자본이 축적되고, 궁극적으로 삶의 만족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자발적결사체를 정책적으로 지자체 입장에서 양성화 시키고, 활동적이고 유용한 조직으로 발전시켜 자발적결사체가 지역 내에서 활성화 된다면 이는 공동체가 실현되는 것으로, 주민들 상호간의 관계를 통하여 지역 내 현안해결과 주민간의 불신과 갈등 또한 감소될 수 있다는 시사점을 얻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