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선행연구들을 통해 지시적 음악 심상법의 효과성을 입증하고 이에 따른 임상연구를 실시하였다. 실험에는 연주를 앞두고 있는 20대 이상의 음악연주자들(n = 41)이 참여하였고 실험집단은 음악이 포함된 지시적 심상문을 감상하였으며 통제집단은 음악 없이 지시적 심상문만 감상하도록 하였다. 중재는 대상자들의 각기 다른 연주 일정을 고려하여 총 8번에 나누어 2019년 7월 1일부터 2019년 8월 12일까지로 진행되었으며, 모든 그룹은 동일하게 각 2주간, 주 4회 총 8회기의 중재가 이루어졌다.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의 긴장 이완 및 기분상태 변화 측정을 위한 도구로 긴장 이완 검사(SRSI)와 기분상태 검사(K-POMS-B)가 사용되었고 수집된 자료는 SPSS for windows 20 프로그램으로 분석되었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실험집단과 통제집단간의 긴장 이완 수준 변화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t=-5.73, p< .001). 또한, 지시적 음악 심상법을 실시한 실험 집단내의 긴장이완 사전-사후 점수에 유의미한 결과를 나타내었다(t=-5.99, p< .001). 둘째, 실험집단과 통제집단간의 기분상태 변화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t=3.72, p< .001). 지시적 음악 심상법을 실시한 실험 집단내의 기분상태 사전-사후 점수 또한 유의미한 결과를 나타내었다(t=4.22, p< .001). 본 연구 결과를 통해 지시적 음악 심상법이 긴장 이완과 기분상태 변화에 끼치는 효과성을 입증하였다. 아직까지 음악 연주자들의 긴장 이완과 정서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해결책이 마련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지시적 음악 심상법의 효과성을 입증하여 연주자들이 겪는 정서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공하였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