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가축분뇨 퇴·액비 처리와 토양미생물 변화·양상의 상관성을 규명하기 위해 총 5 종의 작물 무, 토마토, 상추, 오이, 배추를 대상으로 분변토와 액상비료를 처리하여 작물의 생육성장을 조사하였으며, 분변토와 액상비료 처리 시 토양 내 미생물 변화를 조사하였다.
분변토 1,00kg/1,000㎡ 처리구에서 엽장과 엽폭이 무의 경우 11~20%, 상추의 경우 10~13%로 유의적으로 향상되었으며, 가축분뇨발효액 200배 처리구에서 무와 상추가, 500배 처리구에서 배추와 토마토, 1,000배 처리구에서는 오이가 생육향상에 효과적이었다.
분변토와 가축분뇨발효액 모두 병원성 대장균과 살모넬라가 불검출되었으며, 분변토와 가축분뇨발효액을 처리한 토양은 병원성 미생물인 병원성 대장균과 살모넬라의 밀도에 영향을 끼치지 않은 것을 확인하였다.
근권토양 내 B/F값(세균/곰팡이)을 측정한 결과 분변토를 처리한 토양은 250~940으로 나타났으며, 가축분뇨발효액을 처리한 토양은 120~200으로 무처리구 40에 비해 각각 6~20배, 3~5배 정도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분변토를 처리한 토양 내 작물생육 촉진 미생물은 600~1,000kg/ 1,000㎡ 처리한 토양에서 약 2~5배 이상 높은 분포율을 보였으며, 가축분뇨발효액을 처리한 토양에서는 500~1,000배 희석한 토양에서 무 처리구에 비해 약 2배 높은 분포율을 확인하였다.
분변토 처리에 따른 토양 내 단백질 분해 미생물의 밀도변화를 검토한 결과, 600~1,000kg/1,000㎡ 처리한 토양에서 무처리구보다 약 2배 이상 높은 분포율을 나타냈으며 그 외 특정물질 분해 미생물의 밀도는 무처리구와 비슷한 분포율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가축분뇨발효액 처리에 따른 토양 내 특정물질 분해 미생물의 밀도변화를 검토한 결과, 무처리구 토양과 비슷한 분포율을 확인하였다.
분변토 내 작물생육 촉진 미생물 및 특정물질 분해 미생물은 높은 분포율(107 cfu/g soil)을 보여주었으며, 근권토양 내 분변토를 처리할 경우 B/F값이 높고 단백질 분해 미생물과 작물생육 촉진 미생물의 밀도를 2배 이상 증가시켜 부숙 유기질비료로서 활용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가축분뇨발효액에서는 높은 분포율(106 cfu/ml)로 확인되었으며, 근권토양 내 가축분뇨발효액을 처리할 경우, 작물생육에 필요한 작물생육 촉진 미생물(PGPB)의 밀도가 2개 이상 중가시켜 부숙 유기질비료로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확인되었다.
분변토와 가축분뇨발효액의 경우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보다 생육초기와 중기로 나누어 분할 시비할 경우 퇴·액비로서의 활용가치가 더 높을 것으로 판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