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WHO(2002)의 활동적 노화 개념을 기반으로 노인의 활동적 노화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고 활동적 노화를 통합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구조모형을 구축하여 이를 검증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활동적 노화에 영향을 미치는 신체기능, 인지기능, 노화불안을 잠재변수로, 자기효능감을 매개변수로, 활동적 노화를 종속변수로 설정하였다. 연구 대상자는 광주·전남 소재의 노인건강센터, 노인복지관 등을 이용하는 65세 이상 노인으로 하여 2019년 4월부터 2019년 8월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총 284명의 자료를 최종 분석에 사용하였다. 자료의 분석은 SPSS 24.0과 AMOS 24.0을 이용하였다.
이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노인의 신체기능과 노화불안은 자기효능감과 정적상관관계를 보이며 유의한 인과관계가 있었고 인지기능은 자기효능감과 상관관계는 있었으나 유의한 인과관계는 나타나지 않았다.
둘째, 노인의 자기효능감, 신체기능, 인지기능과 노화불안은 활동적 노화와 유의한 인과관계를 보였다. 즉 노인의 신체기능과 노화불안은 노인의 자신에 대한 신념인 자기효능감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자기효능감, 신체기능, 인지기능 및 노화불안은 활동적 노화를 수행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셋째, 자기효능감의 매개효과를분석하였을 때, 신체기능과 활동적 노화, 노화불안과 활동적 노화와의 관계에서는 자기효능감의 매개효과가 나타났으나 인지기능과 활동적 노화와의 관계에서는 매개효과가 유의하지 않았다.
이상의 연구 결과를 종합해 보면, 노인의 활동적 노화에는 신체기능, 인지기능, 노화불안이 모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자기효능감이 노인의 활동적 노화에 중요한 영향 요인임을 파악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노인의 활동적 노화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신체기능과 인지기능, 노화불안의 통합적인 접근과 함께 자기효능감의 심리적인 중재를 통한 활성화 방안을 제안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