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복합운동중재가 요양시설 입소 노인의 신체기능과 인지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입증하는 것이다. 연구의 대상자는 요양시설에 입소중인 만 65세 이상이며, 2~5등급의 장기요양등급을 받고, MMSE-K 점수 20점 이상의 경도인지장애 이상으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총 10명의 노인이다.
본 연구의 복합운동중재 프로그램은 ICF Activity의 d4. Mobility를 토대로 박상영 등(2012)의 탄력밴드 저항운동과 OPTIMAL 항목의 동작을 응용해서 기본동작훈련으로 하여 복합운동을 구성하였고, 총 10명의 연구 대상자에게 8 주간 주 3회, 총 24회기, 일일 40분의 운동이 실시되었다.
연구도구로는 한국판 간이 정신상태 판별검사 (Korean version of Mini-Mental State Examination, 이하 MMSE-K)를 사용하여 대상자를 선별하였고, 신체기능과 인지기능을 측정하기 위해 OPTIMAL(Outpatient Physical Therapy Improvement in Movement Assessment Log)과 비문해 노인 특성반영 인지기능검사(LICA: Literacy Independent Cognitive Assessment)를 이용하여 평가하였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복합운동 전-후 개인별 신체기능과 구르기, 누운자세에서 일어나 앉기, 쪼그려 앉기, 팔로 밀기, 팔로 당기기 등의 OPTIMAL 기능에서 개선이 있었다.
둘째, 복합운동 전-후 개인별 인지기능과 시공간 구성능력, 계산력. 언어능력 등의 LICA 항목에서 긍정적 효과가 있었다.
셋째, 신체기능과 인지기능의 시공간구성능력에 대해 유의한 상관성을 보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종합해보면 모든 변인에서 상관관계가 나타나지는 않았다. 그러나 8주간의 운동 수행 후 노인의 신체기능은 시기간의 긍정적 변화를 일으켰다. 또한 신체 기능과 더불어 인지기능 또한 증가 하였으며, 이에따라 신체기능과 인지기능간의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따라서 본 연구는 복합운동중재가 요양시설 입소노인의 신체기능과 인지기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기 위한 연구로서 위와 같은 결론을 도출할수 있었다.
다만 본 연구의 제한점으로 단일 요양시설에서 65세 이상의 노인으로 연구에 참여 할 수 있는 경도 인지장애 이상의 노인으로 제한하였고, 충분한 변화를 이끌어내기에는 8주간의 중재기간이 짧았으며, 복합운동중재 후 장기요양 보험 등급의 변화효과 검증이 미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