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여대생의 거부민감성과 관계적 공격성의 관계에서 질투의 매개효과를 살펴보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G시 및 J지역에 거주하는 여자 대학생 325명을 대상으로 거부민감성 척도, 공격성 및 사회행동척도, 우정관계 질투 척도를 사용하여 연구를 실시하였다. 연구 변인들 간의 관련성을 분석하고, Baron과 Kenny의 위계적 회귀분석을 통해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여대생의 거부민감성과 관계적 공격성, 여대생의 거부민감성과 질투 간에는 정적 상관관계가 나타났고, 질투와 관계적 공격성 간에도 정적 상관이 나타났다. 둘째, 여대생의 거부민감성이 높을수록 관계적 공격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대생의 거부민감성과 관계적 공격성과의 관계에서 질투는 부분 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대생의 거부민감성과 관계적 공격성의 관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과 동시에 질투를 매개로 관계적 공격성에 간접적으로도 영향을 준다는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를 통해 여대생의 거부민감성이 관계적 공격성에 대한 취약성을 예측하는 요인임을 검증하고, 거부민감성을 가진 여대생은 우정관계에서 질투가 높아 관계적 공격성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본 연구는 관계적 공격성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와 관계적 공격성 문제를 경험하고 있는 내담자에게 도움이 되는 기초자료를 제공함으로써 상담 장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