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성인의 내면화된 수치심과 대인관계능력의 관계에 있어 정서표현성의 조절효과를 검증하였다. 이를 통하여 내면화된 수치심이 높은 성인의 대인관계능력을 위한 상담 및 교육의 기초자료를 제공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연구대상자는 서울, 경기, 광주, 전남에 소재하는 성인 20~39세 333명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각 변수에 대해 상관관계 분석,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한 본 연구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성인의 내면화된 수치심은 대인관계능력과 유의한 부적 상관을 보였고, 정서표현성은 대인관계능력과 유의한 정적 상관을 나타냈다.
둘째, 내면화된 수치심이 대인관계능력에 미치는 영향에서 정서표현성이 조절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내면화된 수치심과 대인관계능력의 관계에서 정서표현성의 하위요인인 본인지각이 조절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는 내면화된 수치심이 대인관계능력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서 정서표현성의 역할에 대한 중요성을 확인하였다. 정서표현성을 높이는 상담적 개입을 통해서 내면화된 수치심이 높은 성인들의 대인관계능력을 증가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연구의 시사점 및 제한점 그리고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을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