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농촌노인의 우울, 수면, 자아존중감이 치매예방행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여 치매예방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한 서술적 상관연구이다.
연구대상은 J도 J군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노인 235명이며, 자료수집은 2019년 6월 20일부터 2019년 8월 9일까지 실시하였다. 연구도구는 기백석(1996)이 개발한 한국판 노인우울척도 단축형(GDSSF-K), 오진주 등(1998)이 개발한 수면 측정도구, Rosenberg(1986) 개발하고 전병재(1974)가 번안한 자아존중감 측정도구, 이영휘 등(2009)이 개발한 치매예방행위 측정도구를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의 분석은 SPSS/WIN 25.0 Program을 이용하였으며 서술통계와 t-test, one way ANOVA, Scheffe test, Pearson correlation correlations, stepwise multiple regression analysis을 사용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연구 대상자의 우울은 평균 5.34±4.36점, 수면은 평균 42.06±7.67점, 자아존중감은 평균 27.78±3.79점, 치매예방행위는 평균 27.01±4.04점으로 나타났다. 우울은 연령, 종교, 교육수준, 동거형태, 경제수준, 질병진단, 치매교육경험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수면은 성별, 교육수준, 동거형태, 현재직업, 질병진단, 투약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 자아존중감은 연령, 종교, 교육수준, 동거형태, 경제수준, 질병진단, 치매교육경험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치매예방행위는 종교, 교육수준, 동거형태, 경제수준, 치매교육경험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연구 대상자의 우울은 수면(r=-.47, p〈.001), 자아존중감(r=-.67, p〈.001), 치매예방행위(r=-.56, p〈.001)와 부적상관관계가 있었다. 수면은 자아존중감(r=.46, p〈.001), 치매예방행위(r=.31, p〈.001)와 정적상관관계가 있었으며, 자아존중감은 치매예방행위(r=.52, p〈.001)와 정적상관관계가 있었다. 치매예방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회귀분석결과 우울(β=-.56, p〈.001), 자아존중감(β=.27, p〈.001), 그리고 종교 중 무교(β=-.16, p=.002)가 유의하였고, 변인들의 설명력은 37%로 나타났다(F=46.48, p〈.001).
이상의 연구결과를 통해 농촌노인의 치매예방행위를 높이기 위해서는 우울 감소와 자존감 향상을 위한 치매예방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하다. 또한 종교적 활동을 포함한 다양한 사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 마련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