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한국 성인남녀 임금근로자에서 요산에 대한 근로시간과 체질량지수의 상호작용을 파악하고자 한다. 연구 대상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제 7 기에서 만 19 세이상의 임금근로자를 선정하여 최종 3,987 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혈중 요산 수치에 따른 근로시간과 체질량지수의 상호작용을 알아보기 위해 통계 프로그램 SAS 9.4 를 이용하여 대상자의 일반적특성, 건강행태에 대해 T-test/분산분석(ANOVA, analysis of variance), Chi- square test 를 실시하였고, 요산수치에 따른 체질량지수와 근로시간의 상호작용을 규명하기 위해 다중회귀분석을 수행하여 두 요인간의 요산수치에 대한 상호작용이 유의한지를 확인하였다. 체질량지수는 아시아· 태평양 비만학회에서 제시한 비만도에 따라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 BMI) 23kg/m² 미만을 정상 체중, 23~25kg/m² 미만을 과체중,25~30kg/m² 만을 비만, 30kg/m² 이상은 고도비만으로 분류하였고, 근로시간은 근로기준법에 따라 주당 평균 근로시간 주 40 시간 미만과 40 시간 이상으로 분류하여 나눈 결과, 남성에서는 체질량지수와 근로시간이 요산수치에 대한 상호작용이 유의한 것을 확인하였고 (β=0.040, p=0.0247), 여성에서도 두 요인간의 요산수치에 대한 상호작용이 유의한 것을 확인하였다 (β=-0.026, p=0.0433). 단, 남성임금근로자와는 반대로 고도비만으로 갈수록 40 시간 미만 일하는 군에서 요산수치의 평균이 증가하였다.
이를 근거로 남녀 임금근로자의 근로시간과 체질량지수는 요산 농도 상승과 관련이 있으므로 요산 농도에 대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 성인남녀 임금근로자들의 근로시간에 대한 고려가 체질량지수와 요산수치 상승으로 발생되는 다양한 질병들을 예방하기 위한 건강증진 프로그램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