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관절 전치환술은 만성 퇴행성관절염 환자의 통증과 보행 장애 완화 등을 위한 수술적 치료로 고가의 수술이지만 비용효과적인 치료로 보고되었다. 향후 65세 이상 노인 진료비 증가와 슬관절 치환술에서의 노인인구 비중을 고려했을 때, 개인의 진료비 부담 감소, 의료기관의 수익성 향상, 건강보험 재정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슬관절 전치환술 환자의 적정 재원일수 관리가 필요할 것이다. 대부분의 선행연구에서는 단일수준 및 다수준 회귀분석을 사용하여 개인 수준과 의료기관 수준의 특성을 분석하였으며, 환자가 속한 지역의 특성을 수집하여 파악한 연구는 많지 않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질병관리본부의 2016년 퇴원손상심층조사 자료를 비롯하여 기타 국가 단위로 생산된 공공행정자료를 통해 슬관절 전치환술에서의 재원일수 변이를 확인하고 관련된 특성(환자 특성, 질환 및 진료관련 특성, 의료기관 특성, 지역 특성)을 파악하여 분석하고자 하였다. 슬관절 전치환술에서 재원일수의 변이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극단비 값, 변이계수를 제시하였다. 재원일수 관련 특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단순분석과 다중 음이항 회귀분석을 시행하였다. 다중 음이항 회귀분석시 개인수준과 지역수준으로 구분하여 다수준 분석을 수행하였다. 통계분석은 SAS 9.4를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슬관절 전치환술에서의 재원일수 변이수준은 평균 18.3±5.9일, 극단비 값 6.2, 변이계수 0.32였다. 재원일수 관련 특성을 다수준 다중 음이항 회귀 분석한 결과, ICC 값이 0.104, PCV 값이 24.72%였다. Charlson 동반질환지수가 0점인 것에 비하여 1점 이상일 때 양의 관계가 있었다. 추후 적정 재원일수 관리를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