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의 역할과 범위는 넓어지고 있는 반면, 간호사들의 직장 내 괴롭힘이나 스트레스는 보호받거나 관리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최근에 이러한 이슈들이 계속적으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임상에서 간호업무에 종사하는 간호사를 대상으로 직장 내 괴롭힘과 대인관계 스트레스가 간호업무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였다. 대상자는 서울, 경기 소재의 대학병원에 근무하는 임상간호사 266 명이었으며, 2019 년 4 월에 설문조사를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다.
자료 분석은 SPSS 21.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일반적 특성은 실수와 백분율, 직장 내 괴롭힘과 대인관계 스트레스, 간호업무성과는 평균과 표준편차를 이용하였으며, 일반적 특성에 따른 간호업무성과는 t-test, ANOVA, 사후검정 Scheffé test 를 사용하였고, 상관관계 분석은 Pearson's coefficient 를 사용하였다. 간호업무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다중회귀분석을 이용하였다.
이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연구대상자의 직장 내 괴롭힘 점수는 4 점 만점에 1.95 점 이었고, 대인관계 스트레스 점수는 5 점 만점에 2.19 점 이었으며, 간호업무성과는 5 점 만점에 3.47 점 이었다.
둘째, 간호업무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결혼상태, 학력, 경력, 대인관계 스트레스였으며 설명력은 30.5%(F=7.83, p〈.001) 이었다. 결혼상태가 기혼인 경우, 학력이 대학원 이상인 경우, 경력이 6-10 년 사이 일 때, 대인관계 스트레스가 낮을수록 간호업무성과가 향상되었다.
따라서 간호업무성과를 높이기 위해서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경력 별 요인을 파악하여, 그에 대한 체계적인 예방책을 마련하고, 대인관계 스트레스를 낮추기 위한 직장 내 프로그램이나 개선활동이 필요하다. 또한 결혼상태, 학력, 경력에 따라 간호업무성과가 영향을 받으므로 이를 고려하여 간호업무성과를 증진시킬 수 있는 복지개선이나 근무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