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지역사회에서 재가환자에게 간호를 제공하는 가정전문간호사와 장기요양 방문간호사에 대한 낙상예방활동을 파악하고 건강신념모델을 적용하여 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함으로써 간호사의 낙상예방활동 수행을 증진시키는 데 기여하고자 시행되었다.
연구 대상은 현재 재가환자 간호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정전문간호사와 장기요양 방문간호사 총 148 명 이었다. 이 중 응답이 부실한 6 명의 자료를 제외한 142 명의 설문지를 최종 분석대상으로 하였다.
자료 분석은 SPSS 21.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빈도와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 t-test, ANOVA, 다중회귀분석을 이용하였으며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가정전문간호사와 장기요양 방문간호사의 건강신념 하부요인 평균점수는 5 점 만점에 지각된 민감성 4.44 점, 지각된 심각성 4.44 점, 지각된 유익성 4.13 점, 지각된 장애성 3.00 점, 행동계기 3.60 점이었고, 낙상예방활동 점수는 4.00 점 이었다.
둘째, 건강신념과 낙상예방활동은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각된 민감성, 심각성, 유익성, 행동계기는 양의 상관관계, 지각된 장애성은 음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낙상예방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하여 일반적 특성, 건강신념 변수를 투입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설명력은 39.5% 이었다. 낙상예방활동과 관련된 요인으로는 일반적 특성에서 임상경력, 재가간호 형태, 근무기관 유형, 낙상위험측정도구 사용 유·무로, 임상경력 10 년 미만 보다는 15-19 년과 20 년인 경우, 장기요양 방문간호사 보다는 의료기관 가정전문간호사인 경우, 병원급 보다는 종합병원과 방문 간호센터기관인 경우, 낙상위험측정도구를 사용하는 경우가 낙상예방활동 점수가 높았다. 건강신념에서는 지각된 유익성, 행동계기가 높으면 낙상예방활동 점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재가환자 간호 서비스 제공자인 가정전문간호사와 장기요양 방문간호사의 낙상예방활동 수행도를 높이기 위해 낙상예방활동이 환자에게 도움이 된다는 지각된 유익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낙상예방활동에 대한 교육을 통해 행동계기를 높여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낙상위험측정도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여 낙상예방활동을 높이고, 임상경력이 낮은 간호사에게 주기적인 교육을 시행하여 낙상예방활동을 높이며, 장기요양 방문간호사에게 낙상예방활동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며, 근무기관 유형에 맞는 낙상예방활동 교육을 시행하는 것이 필요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