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전임상 증거는 스타틴이 항 종양 특성을 가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대규모 전향적 연구와 레지스트리 연구에 따르면 스타틴을 사용하면 암환자의 생존율이 향상된다고 시사한다. 이러한 내용을 종합하여 보면 폐암의 위험에 대한 스타틴의 영향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본 논문에서는 무작위 대조 임상 시험에서 스타틴과 폐암 발생률을 줄이는지 확인하고, 스타틴이 폐암 환자의 모든 원인 사망률을 줄이며 폐암의 종양 반응율과 전체 생존율 및 폐암 진행 없는 환자의 생존율을 개선하는지를 평가하기 위해 체계적 문헌 고찰을 진행하였다.
방법: 2019 년 1 월까지 문헌 데이터베이스(PubMed, EMBASE, COCHRANE Library 및 Clinicaltrial.gov)를 활용하여 1990 년 1 월부터 2019 년 1 월까지 폐암 환자의 예후 결과에 대한 스타틴 사용의 예후 영향 연구를 체계적인 문헌 검색을 실시하였다. 검색결과 국내외 데이터베이스에서는 총 1582 개 문헌이 검색되었고, 사전에 설정한 포함/제외 기준을 만족한 12 개의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이 최종 메타분석에 포함되었다. 문헌에 대한 이질성은 Cochran Q and Higgin's I² statistics 가 사용되었다. 출판 편향에 대한 분석은 깔때기그림(funnel plot)을 통한 시각적 판단이나 Egger 검정 등으로 평가할 수 있으나 포함된 연구가 10 개 이하일 경우 검정력이 약하므로 사용이 권고되지 않기 때문에 본 연구에서 분석되지 않았다. 또한 연구의 질 평가는 Cochran Risk of Bias 2.0 tool 을 이용하였으며, 모든 메타분석은 RevMan version 5.3.5, R version 3.5.3 을 통해 분석하였다.
결과: 9 개 연구의 메타 분석 결과 스타틴 사용이 폐암 발생 위험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Incidence rate, RR: 0.98, [95%
0.89, 1.07]). 나머지 3 개 연구의 메타분석 결과에서 폐암 사망률(Mortality rate, RR: 1.00, [95% CI 0.96, 1.05]), 전반적인 생존율(Overall survival rate, HR: 0.99, [95% CI 0.87, 1.13]) 및 무 진행 생존율(Progression free survival rate, HR: 0.99, [95% CI 0.87, 1.13]) 어느 쪽의 결과에서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종양 반응은 부분(Partial) 또는 완전(Complete) 반응을 보인 임상시험 그룹 간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sponse Rate, RR: 1.10, [95% CI 1.01, 1.20]).
고찰: 스타틴 사용과 폐암 발생 위험 사이의 연관성은 없었다. 또한, 표준 항암 치료법에 스타틴을 추가해도 전반적인 생존율이나 무 진행 생존율이 향상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