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나라 근로자는 업무를 수행하면서 많은 직무스트레스를 경험한다. 직무스트레스가 심해지면 우울 등의 정신건강 문제를 유발하기 때문에 이를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서비스업 사업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근로자의 고용형태와 직무스트레스가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연구대상은 일개 사업장에 근무하는 근로자 19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하였으며, 설문조사에 앞서 대상 근로자들에게 연구의 목적과 내용을 충분히 설명한 후 동의를 얻어 근로자에게 설문조사를 진행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대상자의 우울수준은 경도이상에 해당하는 경우가 16.5% 이었다.
둘째,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고용형태와 건강관련 특성으로, 고용형태에서는 비정규직 근로자가 정규직 근로자보다 우울수준이 9.435배 높게 나타났다. 건강관련 특성으로는 건강상태가 좋은 경우보다 보통인 경우 16.122배, 나쁨 인 경우 8.751배 우울수준이 높게 나타났다.
셋째,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직무스트레스로, 직무스트레스가 높은 경우 직무스트레스가 낮은 근로자보다 우울수준이 4.112배 높게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를 통해 근로자의 우울수준에 비정규직의 고용형태와 직무스트레스가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으며, 현재 근로자의 건강상태가 우울 수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임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근로자의 우울수준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비정규직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근로자의 직무스트레스 및 우울 관리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시켜 비정규직 근로자의 참여율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겠다. 또한, 현재의 건강상태가 우울증상에 유의한 값이 나온 것을 참고하여 근로자의 생활습관 개선과 영양, 운동프로그램이 통합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방안도 마련할 필요가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