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비장애 또래교육을 연계한 협력적 보드게임이 발달지체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것이다.
구체적인 연구문제는 중재를 통해 발달지체유아의 친사회적 행동 중 도움주기, 접근 시도하기, 주도적 배려 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그 결과가 유지되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은 포항 M장애전문 어린이집에 재원중인 발달지체유아 1명을 대상으로 행동간 중다 간헐 기초선 설계를 사용하여 기초선, 중재, 유지의 단계로 실시하였다. 보드게임놀이 상황에서 비장애 또래가 놀이참여자이자 또래도우미 담당으로 사전에 또래교육을 의미교육, 도우미교육 2가지로 실시하였으며 11가지의 보드게임을 활용하였다. 의미교육은 중재 2일 전 도우미의 역할과 참여보상방법에 대한 안내이며, 도우미 교육은 중재가 실시되는 당일 보드게임놀이 30분 전 발달지체유아의 목표행동을 유도할 수 있는 의사소통 및 상호작용 방법에 대한 내용으로 그림카드를 통해 간단한 역할시연을 하는 교육이다.
본 연구의 결과 첫째, 중재 이후 친사회적 행동 중 도움주기, 접근 시도하기, 주도적 배려 행동 발생률이 증가하였고, 둘째, 중재가 종료된 이후에도 증가된 친사회적 행동이 유지되었다.
따라서 비장애 또래교육을 연계한 협력적 보드게임 중재는 교육현장에서 발달지체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을 증진시키는데 의미 있게 활용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