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체육대학생의 영양지식, 식습관 및 건강관리 실천도를 조사하여 영양지식의 수준에 따른 식습관과 건강관리 실천도의 관계를 분석하고 체육 대학생들의 영양지식의 향상과 올바른 식습관 교육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서울시에 소재한 H 체육대학생을 대상으로 영양지식에 대해 평균값을 기준으로 상위군157명(56.7%), 하위군 120명(43.3%)으로 나누어서 영양지식 수준에 따른 식습관 및 건강관리 실천도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영양지식은 탄수화물, 단백질, 지질에 대한 기초 지식, 비타민을 포함하는 식품군 섭취, 한국인에게 부족 되기 쉬운 무기질인 칼슘과 철, 과잉섭취가 우려되는 소금의 사용, 체중과 건강에 관한 문항 등으로 총 20점 만점으로 계산하였으며, 2014년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에 따른 건강보조제품 매출순위 결과를 참조하여 총 10개의 종류에 대해 섭취 빈도를 조사하였다. 건강상태 및 활동수준에 대해서는 본인이 자각하고 있는 현재의 건강상태, 운동여부와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시행하는 운동의 종류와 시간을 살펴보았고, 식습관 행태에 관하여 살펴보았다.
1. 영양지식 수준에 따라 체질량지수의 차이를 살펴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체질량지수(BMI=kg/m²)는 영양지식 하위군과 상위군 모두에서 정상 체중에 대한 비율이 가장 많았으며, 비만에 대해서는 영양지식 하위군에서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
2. 영양지식 수준에 따라 건강보조제 섭취차이를 살펴본 결과는 다음과 같다. 건강보조제 모든 제품에서 영양지식 하위군보다 상위군에서 섭취 횟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홍삼과 체지방 감소제품에서는 영양지식 집단에 따른 섭취 횟수의 차이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영양지식 하위군에서는 건강보조제 모든 제품에서 남학생이 여학생의 섭취 횟수보다 많은 것을 알 수 있었으며, 영양지식 상위군에서도 모든 건강보조제품에서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섭취 횟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영양지식의 수준이 높을수록 건강보조제 섭취는 높은 것을 알 수 있으며, 특히 여학생보다 남학생이 건강보조제의 섭취 횟수가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3. 영양지식수준에 따라 건강상태 차이를 살펴본 결과는 다음과 같다. 현재 자각하고 있는 건강상태에 대해서는 영양지식 상위군은 하위군보다 아무 병없이 아주 건강하다가 매우 높은 수준인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감기 몸살 정도는 앓지만 건강한 편이다에 대해서도 영양지식 상위군이 더 높은 빈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특별한 병은 없으나 늘 피곤하고 몸이 약한 편이다에 대해서는 영양지식 하위군이 상위군보다 더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영양지식 하위군과 상위군 간의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영양지식 하위군보다 상위군에서 운동의 횟수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4. 영양지식에 따른 식습관의 차이를 살펴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영양지식 상위군의 평균값(2.73)이 하위군(2.33)보다 기름을 넣어서 조리한 음식을 매일 먹는 빈도가 더 높은 것을 알 수 있었다.
영양지식이 높을수록 비만은 적었고, 홍삼과 체중조절 식이보충제를 더 자주 섭취하였으며, 스스로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비율과 운동 횟수가 높았고, 기름을 넣어 조리한 식품을 먹고 있었다. 체육대학생들의 건강생활 실천과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한 영양교육이 필요하며 이에 대한 방안으로 교육기관의 체계적 교육뿐만 아니라 따라서 정규교육 외에 여러 장소에서 건강실천에 관한 교육이 이루어져야한다. 다양한 공간에서 건강 생활 실천을 위한 지식의 중요성을 알리고 영양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