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만 3-5세 유아 자녀에 대한 어머니의 부모역할인식과 양육행동, 양육스트레스의 상호관련성을 찾아내고자 하며, 부모역할 인식을 높이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2018년 10월 1일 ~ 10월 11일에 서울과 경기지역에 소재한 유치원에 다니고 있는 만3-5세 유아를 자녀로 둔 425명 어머니를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본 조사를 통해 수집된 자료는 SPSS 21.0 프로그램을 활용하였고, 각 분석절차에 따른 분석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설문응답자의 사회인구학적 특성을 알아보기 위해 빈도분석을 수행하였다.
둘째, 이 연구에서 사용한 측정도구의 신뢰도를 평가하기 위해 Cronbach' α 계수를 도출하였다.
셋째, 사회인구학적 특성에 따라 어머니의 부모역할인식, 양육스트레스, 양육태도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t-test와 일원배치분석을 실시하였다.
넷째, 어머니의 부모역할인식, 양육스트레스, 양육태도의 관계를 분석하기 위해 상관관계 분석을 실시하였다.
다섯째, 어머니의 부모역할인식이 양육스트레스, 양육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하여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고, 양육스트레스의 매개 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지 검증을 위하여 Sobel Test를 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어머니의 연령에 따른 양육스트레스의 차이가 나타났고, 연령이 낮을수록 양육스트레스가 높게 나다났다. 이는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자녀를 양육하기 위한 준비와 자녀 양육에 대한 경험 및 아이에 대한 포용력이 있어 양육스트레스가 낮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둘째, 어머니의 부모역할인식과 양육스트레스 및 양육행동 간의 차이 관계를 알아보았다. 어머니가 지각하는 양육스트레스가 높을수록 아동의 행동을 더 부정적으로 인식하여 양육행동이 부정적 강압적인 경향을 보였다.
셋째, 어머니의 부모역할인식과 양육행동에 양육스트레스가 매개역할을 하여 부모역할인식이 높더라도 양육스트레스의 매개효과로 양육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어머니의 부모역할인식과 양육스트레스, 양육행동 간의 관련성을 밝힘으로써, 부모역할인식과 양육행동 간의 관계에서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의 매개적 효과를 실증적으로 규명했다는 점에서 연구의 의의를 갖는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를 경감시킬 수 있는 방안 및 부모역할인식을 높일 수 있는 교육을 활성화 시킬 필요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