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초등학생의 학교급식만족도 및 자율배식에 대한 인식 조사를 통하여 향후 학교급식만족도 향상과 자율배식을 활용한 효과적인 학교급식운영을 위한 방안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 조사대상자는 초등학생 총 300명으로 남학생 143명(47.7%), 여학생이 157명(52.3%)이였다.
자율배식에 대한 인지도 조사결과 학생의 59.0%인 절반 이상의 학생이 올바른 식습관 형성에 도움이 된다고 조사되었고, 음식물쓰레기 감소에 도움이 된다고 82.7% 학생이 응답하였다. 또 음식물쓰레기 감소를 위한 효과적인 방법으로 자율배식이라고 응답한 학생이 50%였으며, 향후 자율배식 운영의 선호여부 조사에서는 91.7%가 계속 자율배식을 운영했으면 좋겠다라고 응답하였다. 학교급식 만족도 점수는 5점 만점 중 급식의 질 4.51점, 급식서비스 4.43점, 급식태도 4.31점, 급식시설 4.19점, 급식위생관리 4.11점 순으로 조사되어 학생들은 전반적으로 학교급식 만족도가 높게 조사되었다. 전반적으로 초등학생의 학교급식 만족도와 급식태도와의 상관관계를 살펴본 결과, 학교급식의 질과 급식시설, 급식서비스, 급식위생관리, 그리고 학교급식 만족도는 급식태도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양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잔반량 감소를 위한 인식 및 태도에서는 자율배식 시 스스로 먹을 수 있는 양을 고려하여 음식을 담는다는 학생이 98.7%로 조사되었고, 자율배식으로 가져간 음식을 남기는 이유는 먹다보니 양이 많았다고 응답한 학생이 36.7%로 조사되었다. 음식물 쓰레기 감소를 해야 하는 이유로는 환경을 오염시키기 때문이라고 60.7%가 응답하였다. 학교급식 섭취정도에 대한 조사 결과 학생들은 국과 무침의 섭취 정도가 낮았고, 밥과 주찬, 김치의 섭취정도는 높았다. 타율배식과 자율배식에 따른 총 잔반량 측정에서는 타율배식 총 잔반량 평균 8.08 kg, 자율배식 총 잔반량 평균 3.72 kg으로 자율배식이 타율배식보다 잔반량 발생량이 적었으며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타율배식과 자율배식에 따른 1인량 잔반량 조사 결과 타율배식 1인 잔반량 평균이 37.11 g, 자율배식 1인 잔반량 평균이 18.39 g 으로, 자율배식이 타율배식보다 1인 잔반량이 적었으며,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이상의 결과로 볼 때, 학교급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급식의 질, 급식시설, 급식서비스, 급식위생관리 등 급식에 관한 전반적인 만족도가 향상되도록 꾸준한 관리와 노력이 필요하며, 자율 배식은 올바른 식습관 형성에 도움이 되고, 잔반량 감소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편식은 영양·식생활 교육이 필요하며 배식지연은 배식시설 확충을 통해 개선해 나가야 할 부분이며, 학생 스스로 먹을 수 있는 만큼 배식하고 섭취함으로 책임의식, 올바른 식습관 형성, 타인에 대한 배려심 등을 갖을 수 있는 자율배식을 적극 활용한다면 학교급식 만족도를 더욱 증진시킬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