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만성 발목 불안정성을 가진 운동선수 30명을 대상으로 발목 내·외번의 등속성 근 기능 평가를 통해 환측과 건측간 최대근력, 근피로도, 총 일량의 차이를 분석하여 만성 발목 불안정성 환자의 운동처방 기초자료를 제시하고자 실시되었다. 실험은 등속성 근 기능 검사 전 신장, 체중, VAS scale을 측정하고, 발목 내·외번 등속성 근 기능은 각속도 60˚/sec과 180˚/sec에서 각각 2회를 실시하여 측정하였다. 자료의 처리는 만성 발목불안정성 운동선수의 환측과 건측간 최대우력, 총일량, 근피로도 차이를 검증하기 위해 독립표본 t-검정(Independent t-test)을 실시하였다. 결과를 분석한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만성 발목 불안정성 선수의 환측 발목은 건측 발목보다 내번에서 낮은 최대근력을 나타냈다(p<.05).
둘째, 만성 발목 불안정성 선수의 환측 발목은 건측 발목보다 내번과 외번에서 낮은 근지구력을 나타냈고(p<.05), 환측 발목과 건측 발목간 내번과 외번의 근피로도는 차이가 나타나지 않는다.
만성 발목 불안정성을 가진 선수의 최대근력과 단위체중당 최대근력의 저하는 발목 내번 염좌 후 외번근 약화와 내번 운동시의 통증에 따른 것으로 생각된다. 근지구력을 평가하는 총 일량에서의 환측의 근력 저하는 발목관절 주변의 근육의 약화로 인한 근지구력의 저하가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이러한 근력과 근지구력의 저하는 빈번한 발목 염좌를 나타낼 것이며, 이는 만성 발목 불안정성으로 진행되어 나아가 운동선수의 경기력 저하를 초래할 것이라 생각된다.
이 연구의 결과를 근거하여 만성 발목 불안정성 환자의 재손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약화된 환측의 근력과 근지구력 향상을 위한 운동처방 프로그램이 적용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