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문화예술의 성경적 정의와 기원과 이해 그리고 역사적 의미를 통하여 선교 전략적인 측면에서의 문화예술을 통한 선교 가능성을 살펴본다.
먼저 구약성경 안에서 구약성경 자체가 예배 음악, 시, 곡조가 있는 찬양으로 이루어져 있고 모든 절기와 축제 안에서도 음악과 건축양식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 하고 있다. 다윗과 솔로몬 성전시대에 예배의식을 위한 음악과 기악연주가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에 의하여 행하여 졌다. 예수그리스도께서도 최후의 만찬에 사도들과 시편을 읊으신 것이 성경에 기록되어있다.
초대교회와 중세 시대를 통하여 헬레니즘의 영향으로 예술의 영역이 제한적인 의미로 축소되기도 했지만 근대 시대로 접어들면서 문화예술 분야로서 분명한 자리를 차지하며 교회 예배에서 그 영역이 조금씩 확대되기 시작했다. 교회 안에서 이미지의 성상 숭배 등의 우려가 있었지만 초기 개혁주의 신학자들은 하나님의 진리가 시각적 이미지와 인간의 작품으로 표현되는 부분에 있어서 개방적인 태도를 취하였고 기독교 교회 예배 예술이 발전할 수 있는 기초를 제공했다고 할 수 있다.
문화예술이 선교 영역에서 부각되기 시작한 것은 현대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에 과학 절대주의가 무너지면서 이성과 합리주의적 사고가 힘을 잃을 때 변화가 찾아왔다. 이성과 합리주의적 사고를 가지고 인류는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생명파괴, 인간성파괴, 문명파괴라고 하는 심각한 좌절을 맛보았다. 이러한 배경을 통하여 등장한 포스트모던 시대에 과학과 이성의 종노릇하던 신학이 부상하고 선교적 황금기를 맞이하게 된 것이다. 이런한 변화는 선교 신학에 있어서도 변화를 가져와서 문화적 상황화 또는 사회 변혁적 선교라고 하는 선교적 인식의 전환을 가져다 주게 되었다.
하나님의 말씀, 정경(canon)은 절대 불변하며 시대를 초월해서 영원한 진리이다. 오늘날 20세기는 과학 통신 기술의 발전으로 엄청난 문화 매체의 발달과 변화가 도래하였다. 금세기에 이루어진 폭팔적인 세계선교도 문화 매체의 비약적인 발전이 크게 기여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20세기 선교지상 대명령을 이루어야 하는 이 시대의 복음 전도자들에게 있어서 새로운 시대에 필요한 새 부대, 문화 매체를 통한 선교전략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가 대두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에 필자는 다음과 같은 문화선교전략을 통하여 변혁적 문화선교의 방안을 제시하고 한다.
첫째, 청년 대학생 선교와 문화 선교전략으로서, 문화공연을 통한 내재적 관점의 복음 전도 전략이다. 논자는 청소년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공연예술을 통하여 98%이상이 그리스도를 영접하였던 사례가 있었다.
둘째, 특수선교(마약중독, 자폐, 사회병리 현상)에 대한 시도이다. 논자는 캐나다에서 마약 중독자들을 대상으로 모노드라마 공연 사역을 통하여 90% 이상이 회심하고 교회로 인도되었던 선교 사례를 제시하였다. 그리고 지역교회와 협력하여 기금마련 공연을 통하여 마약 중독자들의 재생과 자활을 돕는 센터건립을 추진하였고 지역 언론 보도되고 사회적으로 이 문제를 공유하는 사역을 제시하였다.
셋째, 사회적 이슈의 도입을 위한 공연프로그램을 제시하였다. 반 낙태 공연, 미혼모, 알콜릭등 사회에서 소외된 계층을 위한 모노드라마, 공연을 통하여서 교회가 누구보다 현 사회의 문제를 안고 사회적 책임을 감당하는데 앞장서야 함을 알렸다.
현대는 뉴미디어의 확산이 교회를 위협하는 시대가 되었다. 교회는 이것에 대해 무관심이나 단절이 아니라 선교 전략적 관점에서 미디어를 활용한다면 우리에게 다시 한번 놀라운 선교 전략적 기회를 제공하는 시대라고 규정할 수 있다. 보다 철저한 신학적 대처와 함께 다가오는 정보화 시대에 걸맞는 복음을 담아낼 수 있는 '새 부대'(마태복음 9장17절)로서의 선교적 비전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