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우리나라의 국기인 태권도 겨루기 선수와 품새 선수 간의 상·하체의 근 파워와 근지구력을 비교하여 분야별 선수들에게 효과적인 근력 운동을 지도하기 위한 이론적인 근거와 기초자료를 제시하여 운동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데 그 목적으로 실시되었습니다.
이 연구는 태권도 10년 이상 수련자로 D대학교 태권도 선수 중 건강에 이상이 없는 남자 겨루기 선수 8명과 품새 선수 8명을 실험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등속성 운동 장비인 Biodex를 이용하여 상·하체로 나누어서 하체 좌,우의 슬관절 굴곡, 신전을 각속도 60°/ sec에서 3회, 180°/ sec에서 5회, 240°/ sec에서 20회 측정 하였다. 상체 좌, 우의 견관절 내회전, 외회전을 각속도 60°/ sec에서 3회, 180°/ sec에서 5회, 240°/ sec에서 20회 측정하였고, 측정 비교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겨루기선수와 품새 선수의 하지 근 체력의 최대토크와 총 일량, 평균 파워에는 선수간의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상지 근 체력의 최대토크 60°/ sec, 외회전 시와 240°/ sec, 내회전 시와 외회전 시 최대 토크 집단 간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으며(p<.01), 총일량 에서도 240°/ sec, 내회전 시와 외회전 시 최대 토크 집단 간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으며(p<.01), 평균파워에서도 240°/ sec, 내회전 시와 외회전 시 최대 토크 집단 간 유의한 차이를 나타났다(p<.01). 이 결과를 통하여 품새 선수들이 겨루기 선수보다 좌측 굴곡, 신전 시 최대토크, 총일량, 평균파워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겨루기는 주로 하체를 많이 사용하고 품새는 상·하체 고르게 사용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유럽이나 세계권 대회에서 선수들과 경쟁을 위해서는 겨루기 선수들의 상체발달 운동이 좀 더 훈련 프로그램에 반영되어야 한 것으로 생각되고, 품새는 상·하체 균형적으로 발달시키도록 훈련 프로그램을 설계하면 될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