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의 목적은 영상표시장치 증후군(VDT Syndrome, Visual Display Terminal Syndrome)을 가진 남성 사무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VDT 증후군 개선 운동프로그램이 신체조성, 척추만곡도에서의 흉추(Kyphotic, KL) 및 요추(Lordotic, LA) 그리고 경부기능장애지수(NDI, Neck Disability Index)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하는데 있다. 대상자는 신체 조성에서 비만이 아닌 실험군 13명, 비교군 8명 총 21명으로 VDT 증후군을 가진 30~50대 사무직 남성을 대상으로 하였다. 실험군은 8주간 총 60분(준비운동 15분, 본 운동 45분)의 척추 교정 운동과 함께 사무실의 VDT 작업환경 개선을 위하여 인간공학적 설정 방법을 연구자가 편집하고 출력하여 제공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하였다. 운동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은 비교군에게는 실험군과 같은 VDT 작업환경 설정에 대한 유인물을 제공하였고, 개선 방법을 적용하였는지에 대해서만 피드백을 진행하였다.
이 연구의 측정 변인은 신체조성, 흉추 및 요추만곡도, NDI이며, 두 집단 모두 사전 및 사후 측정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신체 조성의 체중 및 체지방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척추의 만곡도 또한 집단 간 차이가 없었으나, 실험군의 사전 사후 효과 검증을 위하여 대응 표본을 진행한 결과, 유의미한 변화를 나타내었다(p〈.01). NDI에서는 실험군과 비교군의 사전·사후에서 유의한 감소를 나타내었다(p〈.05).
이 연구에서 적용된 VDT 개선 운동프로그램을 통해 척추의 만곡도와 NDI의 긍정적인 변화가 다수의 정상 신체조성을 가진 사무직 근로자 및 일반인들에게도 적용되어 올바른 자세를 위한 운동프로그램으로 처방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