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맨몸 등척성 패러럴 스쿼트와 바벨 등척성 패러럴 스쿼트시 무릎위치가 관절각의 변화와 몸통근과 하지근의 근활성도의 차이를 비교하여 스쿼트 방법에 따른 운동효과를 규명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와 같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C시에 있는 D대학에 재학 중인 저항운동경력이 건강한 남성 9명을 피험자로 선정하여 4가지 조건에 따른 스쿼트 방법을 무선배정하여 1주일 간격으로 총 4회 실험에 참가하였다. 무릎위치에 따른 관절각과 몸통과 하지근의 근전도 반응을 비교 분석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첫째, 맨몸 등척성 패러럴 스쿼트 시 엉덩이각은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무릎각은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으며 맨몸 후방전이 스쿼트 조건에서 각도가 크게 나타났다(p〈.001). 발목각은 맨몸 후방전이 스쿼트 조건에서 크게 나타났으며(p〈.001), 후면각은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바벨 등척성 패러럴 스쿼트 시 무릎각은 바벨 후방전이 스쿼트 조건에서 크게 나타났으며(p〈.001), 엉덩각은 바벨 전방전이 스쿼트 조건에서 크게 나타났고(p〈.001) 발목각은 바벨 후방전이 스쿼트 조건에서 크게 나타났다(p〈.001). 후면각은 바벨 등척성 패러럴 스쿼트 시행 방법 간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으며 바벨 전방전이 스쿼트 조건에서 크게 나타났다(p〈.001).
둘째, 부하형태와 무릎위치에 따른 등척성 패러럴 스쿼트 시 배곧은근은 스쿼트 시 바벨 후방전이 스쿼트 조건에서 가장 높은 근활성이 나타났다(p〈.05). 척추세움근은 맨몸 전방전이 스쿼트 조건과 맨몸 후방전이 스쿼트 조건은 같은 iEMG값을 나타냈으며, 맨몸 전방전이 스쿼트 조건보다 바벨 전방전이 스쿼트 조건에서(p〈.05), 바벨 전방전이 스쿼트 조건보다 바벨 후방전이 스쿼트 조건에서(p〈.05), 맨몸 후방전이 스쿼트 조건보다 바벨 후방전이 스쿼트 조건에서(p〈.05) 각각 통계학적으로 높은 iEMG값이 나타났다.
셋째, 부하형태와 무릎위치에 따른 등척성 패러럴 스쿼트 시 넙다리곧은근은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안쪽넓은근은 맨몸 전방전이 스쿼트 조건과 맨몸 후방전이 스쿼트 조건, 맨몸 전방전이 스쿼트 조건과 바벨 전방전이 스쿼트 조건은 각각 같은 iEMG값을 나타냈으며, 바벨 후방전이 스쿼트 조건보다 바벨 전방전이 스쿼트 조건에서(p〈.01), 맨몸 후방전이 스쿼트 조건보다 바벨 후방전이 스쿼트 조건에서(p〈.01) 각각 통계학적으로 높은 iEMG값이 나타났다. 가쪽넓은근은 맨몸 전방전이 스쿼트 조건과 맨몸 후방전이 스쿼트 조건, 맨몸 전방전이 스쿼트 조건과 바벨 전방전이 스쿼트 조건은 같은 iEMG값을 나타냈으며, 바벨 전방전이 스쿼트 조건보다 바벨 후방전이 스쿼트 조건에서(p〈.05), 맨몸 후방전이 스쿼트 조건보다 바벨 후방전이 스쿼트 조건에서(p〈.01) 각각 통계학적으로 높은 iEMG값이 나타났다. 넙다리두갈래근은 맨몸 전방전이 스쿼트 조건과 맨몸 후방전이 스쿼트 조건, 바벨 전방전이 스쿼트 조건과 바벨 후방전이 스쿼트 조건, 맨몸 후방전이 스쿼트 조건과 바벨 후방전이 스쿼트 조건은 각각 같은 iEMG값을 나타냈으며, 맨몸 전방전이 스쿼트 조건보다 바벨 전방전이 스쿼트 조건에서 통계학적으로 높은 iEMG값이 나타났다(p〈.05).
넷째, 부하형태와 무릎위치에 따른 등척성 패러럴 스쿼트 시 안쪽장딴지근은 맨몸 전방전이 스쿼트 조건과 맨몸 후방전이 스쿼트 조건, 맨몸 전방전이 스쿼트 조건과 바벨 전방전이 스쿼트 조건은 각각 같은 iEMG값을 나타냈으며, 바벨 후방전이 스쿼트 조건보다 바벨 전방전이 스쿼트 조건에서(p〈.05), 맨몸 후방전이 스쿼트 조건보다 바벨 후방전이 스쿼트 조건에서(p〈.05) 각각 통계학적으로 높은 iEMG값이 나타났다. 앞정강근은 맨몸 전방전이 스쿼트 조건과 맨몸 후방전이 스쿼트 조건, 바벨 전방전이 스쿼트 조건과 바벨 후방전이 스쿼트 조건은 각각 같은 iEMG값을 나타냈으며, 바벨 전방전이 스쿼트 조건보다 맨몸 전방전이 스쿼트 조건에서(p〈.05), 바벨 후방전이 스쿼트 조건보다 맨몸 후방전이 스쿼트 조건에서(p〈.05) 각각 통계학적으로 높은 iEMG값이 나타났다.
이상의 결론을 요약하면 스쿼트 시 무릎이 앞으로 나가게 될수록 엉덩이각이 증가하면서 대퇴근의 사용이 증가되며, 무릎이 뒤로 갈수록 발목각이 증가하면서 몸통근의 사용이 증가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스쿼트 시 운동 목적에 따라 단련부위를 다르게 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엘리트 선수의 스포츠 재활 상황에서 운동 프로그램에 알맞게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