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업계에서 '공유 오피스(Shared Workspace)'라는 용어는 더 이상 새로운 것이 아니다. 최근 몇년간 다양한 공유 오피스 비즈니스가 공유 경제의 큰 틀안에서 시장에 진입했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공유 경제를 기반으로 한 사업 중에 공유 오피스 만큼 큰 스케일의 비즈니스는 없었다. 이제 공유 오피스가 공유 경제에서 가장 빠르고 중요한 비즈니스 모델이되고 있음은 분명하다. 올해의 시장 특징은 공유 오피스가 기존에 알려졌던 스타트업을 위한 공간 또는 소규모 회사들의 사무실 옵션을 넘어 사무실 임대 시장의 큰 범주로 자리 매김하고 있고 서비스 수준 또한 다각화되고 향상된 모습을 보이는 점이다. 공급자 관점에서 볼때 국내외 공유 오피스 대기업이 소규모 국내 임대 회사 또는 외국 임대 회사와 경쟁하며 시장 점유를 빠르게 하고 있고 국내 대기업 또한 이러한 시장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시장 진입을 적극 시도하고 있다. 따라서 공유 오피스 비즈니스 모델은 점차 시장 경쟁 및 임대료 상승으로 인해 초기의 성공만큼 높은 수익을 약속할 수 없는 상황이다. 주요 공유 오피스 회사들은 위험을 회피하고 수익의 안정을 위해 규모의 경제로 보다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러한 비지니스 환경에서 공유 오피스 운영자들은 부동산 시장 변화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사용자의 요구 사항을 적극적으로 수용함으로써 위험 부담을 최소화해야 한다 .
이 논문은 두 가지 주요 질문을 통해 공유 오피스 비지니스 이해를 돕고자 했다. 첫번째 연구 질문은 '공유 오피스 비즈니스가 왜 이렇게 빨리 성장하고 있는가?' 이다. 공유 오피스 비즈니스 성장의 발판이 된 경제 및 기술 환경을 살펴보고 생산인력으로 대거 진출한 밀레니얼(Millennials) 세대의 일과 일하는 방식의 변화에 따른 업무환경의 변화에 대해 설명해 보았다. 두번째 연구 질문은 사용자 관점에서 '공유 오피스 선택의 결정 요인은 무엇인가?' 와 사업자 관점에서 '공유 오피스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결정 요인을 어떻게 적용 할 것인가?' 이다. 이 논문은 수요와 공급자 측면에서 상호 유익이 되는 요인들을 밝히기 위해 공유 오피스 사업에 대한 이해를 돕고 설문을 통해 서로 다른 매개 변수와 관점을 분석함으로써 공유 오피스 선택의 결정 요인들의 중요성을 소개했다. 이 논문이 공유 오피스 운영자의 향후 사업 확장 및 개발을 위해 최적의 전략을 모색하고 성공적인 사업모델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