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에서의 주택 보급률이 꾸준히 상승하고 소득과 경제 수준이 향상되면서 가족 중심의 여유로운 생활이 보장되는 주거공간을 선호하게 되었다. 꾸준한 공동주택의 보급과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다운시프트(downshift) 등 공동주택에서 단독주택으로 수요를 증가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이러한 변화 추세에 따라 전원주택에 대한 수요도 증가 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전원주택지로 각광받는 경기도 가평군, 양평군, 남양주시를 대상으로 전원주택지 가격을 결정하는 요인을 밝히는 것이다. 이 지역은 서울로의 출퇴근이 가능하고 자연경관도 우수하여 전원주택지로 선호되는 지역이다. 전원주택지 가격을 결정하는 요인으로는 개별토지의 특성, 이용제한의 특성, 입지의 특성, 시점의 특성을 들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전원주택지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에 대한 실증분석을 통하여 각 요인의 영향을 살펴보았다. 이러한 요인들에 따라 전원주택지의 가격은 많은 차이를 보였다.
연구 결과 지역특성으로는 도로 및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주택지와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가격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용도지역은 계획관리지역, 생산관리지역, 보전관리지역처럼 사용 용도가 많을수록 가격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목은 경지 정리가 된 전, 답 등이 가격이 높고, 대지 면적이 적을수록 가격이 높았으며, 경사도가 높은 곳보다는 평지일수록 가격이 높고, 뒤쪽이 높고 앞쪽에 전망이 좋은 곳일수록 가격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용도의 제한이 가해지는 접도 구역, 제한 보호구역, 수변구역, 하천구역 등이 가격이 낮았으며, 혐오시설과 거리가 멀수록 가격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토목공사를 한 단지와 하천 조망, 산 조망, 도로와 거리가 가까울수록 가격이 높을 것으로 나타났다. 마을과의 거리, 하천과의 거리, 고속도로 나들목과의 거리, 국도지방도와의 거리, 버스터미널과의 거리, 마트와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가격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지역적 특성, 개별 토지 특성의 용도지역, 지목, 면적, 지세, 전 저 후고 여부와 이용 제한 특성의 접도 구역, 제한 보호구역, 수변구역, 하천구역, 혐오시설 여부, 그리고 입지특성의 마을과의 거리, 하천과의 거리, 고속도로 나들목과의 거리, 국도지방도와의 거리, 버스터미널과의 거리, 마트와의 거리가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으며, 또한 뒤가 산이고 앞이 강이 접한 곳일수록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