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다변화시대의 예배에 관한 현시대적 의문과 현실적 문제 해결의 과제를 두고 출발한다. 따라서 '시대와 예배', '문화와 예배'의 상관관계에 대한 이해와 설정이 선제적 과제로 등장한다. 그래서 본 논문의 예배와 문화의 상관성에 대한 연구는 논문 전체맥락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그리고 그것은 예배에 대한 해석학적 방법론의 기초가 된다. 여기에 대해서 필자는 '문화와 예배' 연구의 초석이라 할 수 있는 리차드니버의 그리스도와 문화의 상관성 이론을 필두로 하여 이후 학자들의 주장에 지배적인 영향을 미친 제프리 웨인라이트, 찰스 크래프트, 앤스카 추풍코와 디칭햄 리포트, 나이로비 선언문의 이해를 종합하여 균형 있는 연구의 틀을 구성한다.
본격적으로 예배에 대한 연구에 직면함에 있어 다변화시대라 칭했던 현대 사회문화가 사실상 현대 교회와 예배에 어떻게 실질적인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연구가 기술된다. 이것은 현대 교회 예배의 현 주소이자 그 향방을 가늠하는 나침반으로서 필수적인 연구과제이다. 이를 위해서 그 현대적인 문화에 가장 크게 영향을 받은 대표적인 '현대적 예배'로서 현대적 찬양예배와 구도자 중심 예배를 그 내용과 함께 평가하게 된다.
'현대적 예배'가 현대 교회에 미친 영향과 그 결과로 나타난 현상에서 대두되는 예배 현장의 가장 긴급한 문제로 '예배전쟁'을 지나칠 수 없게 된다. 그것은 본 논문의 연구의 발단이라 할 수 있다. '현대적 예배'에 대한 예배학적인 비판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객관적인 분석과 평가는 이후 '예배갱신'을 필연적으로 수반한다.
예배전쟁이 현실과제라면 예배융합은 해결과제이다. 하지만 그 융합은 필연적으로 '갱신'과 결부되어 있고, 예배에 대한 대안마련이 요구할 수밖에 없다. 로버트 웨버의 블랜디드 예배는 바로 그 '융합'과 '갱신'의 두 가지 문제해결에 대한 적절한 대안으로 제시된다. 또한 필연 예배는 실천적 요소라는 점에서 그 블랜디드 예배는 현대교회의 적용을 목표한다. 그로 인하여 대도시 중형교회를 사례로 적용을 기술하고, 현대교회 블랜디드 예배 기획의 활성화를 위한 전방향적이고 균형잡힌 접근을 위한 모델로서 '성육신적 원리'와 창의적인 기획의 제안을 통해 필자의 논문이 현대교회에 작은 기여를 기대하고 소망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