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시판되고 있는 탈모치료제의 부작용으로 인해 천연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급증함에 따라 레몬그라스 에센셜 오일의 모발성장촉진제로서의 실용가능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생후 7주된 수컷 C57BL/6 마우스의 등 부위의 털을 제모하고, 1일 후 제모부위에 1일 1회 100㎕씩 시료를 각 군별로 매일 도포하였다. 실험군으로 레몬그라스 에센셜 오일, 양성대조군은 페퍼민트오일, 비교군으로 티트리오일을 사용하였고, 각 각 100% 에탄올에 1% 농도로 희석하여 사용하였다. 용매대조군에는 100% 에탄올만을 사용하였다. 털이 자란 정도를 0, 7, 10, 14, 21일 후 육안적으로 관찰하였다. 피부 조직학적 분석을 위해 실험 14일 경과된 마우스들의 시료처리 부위에서 피부조직을 적출한 후 즉시 10% 중성 포르말린에 넣고 상온에서 24시간 방치하여 고정시킨 후, 헤마톡실린 & 에오신 염색조건에 따라 염색하였다. 사진촬영을 통해 관찰한 결과, 레몬그라스 에센셜 오일은 양성대조군인 페퍼민트 에센셜 오일, 비교군인 티트리오일 및 용매대조군보다 높은 모발성장효과를 나타내었다. 피부 조직학적 분석에서 용매대조군에 비해 레몬그라스 에센셜오일 군에서 모낭의 수와 모발의 길이가 전반적으로 증가하였다. 이러한 결과에 따라 레몬그라스 에센셜오일은 모발성장효과에 실용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