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마음챙김 기반 인지치료(MBCT) 프로그램이 인터넷 중독군 청소년의 인터넷 중독과 자기효능감 및 충동성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러한 연구 목적을 달성하고자 설정한 연구 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마음챙김 기반 인지치료(MBCT)가 인터넷 중독 청소년의 인터넷 중독 수준에 어떠한 효과를 미칠 것인가?
둘째, 마음챙김 기반 인지치료(MBCT)가 인터넷 중독 청소년의 자기 효능감에 어떠한 효과를 미칠 것인가?
셋째, 마음챙김 기반 인지치료(MBCT)가 인터넷 중독 청소년의 충동성에 어떠한 효과를 미칠 것인가?
연구대상은 C지역 J군 H중학교 1~2학년 전체 남학생을 대상으로 한국 인터넷 중독 자기보고식 척도(K척도) 검사를 실시하였다. 검사 결과 인터넷 중독 고위험군과 잠재적 위험군에 해당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집단상담 프로그램에 참가 희망자 20명을 실험집단으로 정하였다. 통제집단은 인근 G중학교 1~2학년 학생 대상으로 실험집단과 같은 절차를 거쳐 19명의 통제집단을 정하였다.
연구 척도로는 인터넷 중독 척도(K척도), 자기효능감 척도, 중동성 척도를 사용하였다.
본 연구의 연구도구인 마음챙김 기반 인지치료(MBCT)를 실험집단을 대상으로 8주에 걸쳐 한 회기당 50분간 진행하였다. 반면 통제집단은 아무런 처치를 하지 않았다. 그리고 실험집단과 통제집단 각각 사전사후 자기효능감과 충동성 척도 검사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자료분석은 SPSS Statistics V23.0 통계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의 동질성 검증을 위하여 인구통계학적 특성은 독립표본-t검정을 시행하였고 프로그램 효과 검증은 이원분산분석(Two-way ANOVA)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마음챙김 기반 인지치료(MBCT) 실시 이후 실험집단의 인터넷 중독 점수는 변화를 살펴보면 하위요인 중 1번요인인 일상생활장애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 인터넷 중독 척도 전체는 이원분산분석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둘째, 마음챙김 기반 인지치료(MBCT) 실시 이후 실험집단의 자기효능감은 총평균은 상승하였으나 사전·사후 이원분산분석한 결과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셋째, 마음챙김 기반 인지치료(MBCT) 실시 이후 실험집단의 충동성은 유의한 차이가 있어 그 효과성을 검증하였다. 하위요소 모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이와같은 결과를 통해서 볼 때, 마음챙김에 기반한 인지치료가 청소년의 인터넷 중독 수준 감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대상군이 주로 잠재적 위험군이었다는 점에서 잠재적위험군 대상 선정에 있어 1요인(일상생활장애)의 점수만으로 선정되었기 때문에 그들의 1요인의 유의한 차이로 인터넷 중독군에서 정상군으로 회복하였으므로 인터넷 중독 점수를 낮추는 데 효과가 있었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자기효능감은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나 인터넷 중독의 가장 관계가 밀집한 요인인 충동성에 대해서는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본 연구는 인터넷 중독으로 개인, 사회적으로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학교라는 교육 현장에서 마음챙김 기반 인지치료(MBCT)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타인의 도움 없이 청소년이 스스로 실천적으로 마음챙김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는 점에 의의를 찾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제언은 실험집단과 함께 통제집단에 다른 프로그램을 처치하여 각각의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비교한다면 처치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추후 검사를 비롯 종단연구를 통해서 마음챙김의 효과성은 물론 프로그램 지속성에 대한 추가적 연구가 이루어진다면 선행연구들의 상반되는 연구 결과에 대한 검증도 이루어 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