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청소년들의 사회적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인으로 자아존중감과 알아차림의 영향력을 알아보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자아존중감이 청소년의 사회적 적응에 미치는 영향에서 알아차림의 매개 효과를 검증하였다. 이를 위해 경기도 소재 2개 중학교에 재학 중인 1학년 학생 285명을 대상으로 자아존중감, 알아차림, 사회성을 자기 보고식 설문지로 측정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3.0 프로그램과 Macro 프로그램으로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나타난 주요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청소년의 자아존중감, 알아차림, 사회성의 상관관계가 모두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자아존중감이 높을수록 알아차림이 높아지며, 자아존중감이 높을수록 사회성이 높아진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둘째, 청소년의 자아존중감과 사회성의 관계에서 알아차림은 부분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아존중감은 직접적으로 사회성에 영향을 미치며, 알아차림이 자아존중감과 사회성 관계에서 간접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음을 알수 있다.
셋째. 자아존중감이 사회성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알아차림의 매개효과를 나타냄을 알아보고, 알아차림이 사회성의 하위 요인(협동성, 주장성, 공감, 자기조절)에 미치는 구체적인 영향을 살펴본 결과에서는 협동성에서만 부분매개효과가 검증 되었고 나머지 3개의 하위요인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매개 효과가 검증되지 않았다.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청소년기의 자신의 가치에 대한 존중이 자기 수용과 인식에 영향을 주고 알아차림을 통한 탈중심적이고 객관화적 시각이 사회성에 미치는 영향을 밝혀 성장기 청소년의 사회적 적응에 대한 효과적인 교육적, 심리적 접근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하였다. 또한 사회성 증진을 위한 알아차림이라는 매개변인을 발굴하고, 이의 유의성을 밝혀 심리적, 교육적 장면에서 자아존중감과 사회성의 관계에서 알아차림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에 대한 경험적 근거를 제공하였음에 대해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