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및 고령화, 가계부채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자주 언급되면서 중고령층 세대의 은퇴와 가계부채의 지속적인 증가 현황을 고려하건데, 부동산 자산과 부채의 심층 연구의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되어 왔으며, 생애주기상 주거확보를 위해 부동산 매입을 적극적으로 늘리는 청장년층의 증가와 사회 보장제도가 미흡한 상황에서 고령화의 급한 진행이 가계부채의 구조적 증가 요인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으로 보는 중고령층의 세대별 부동산 부채구조를 분석하였다. 또한 두 집단의 총자산, 총부채, 부동산 실물자산과의 재무비율 비교를 통하여 이들의 차이점을 분석하였다.
자산 유형별로 보면, 금융자산과 실물자산의 경우 중고령층이 청장년층보다 유의하게 많은 저축액을 보였고, 각 저축의 모든 세부항목에서도 특히 중고령층이 목돈을 한번에 예치하는 적립식 저축이 청장년층보다 많았으며 이 역시 청장년층보다 자금의 여유가 있으며 목돈을 금융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는 중고령층에서 유의하게 나왔다.
실물자산은 계약금·중도금, 기타실물자산을 제외한 거주주택, 거주주택 외 부동산부분은 중고령층이 유의하게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택마련의 적극적인 시기인 청장년층의 계약금·중도금 실물자산이 중고령층보다 유의하고 높게 나타났다고 분석되었으며, 총부채의 양은 청장년층과 중고령층이 비슷한 수준으로 유의하게 나타났으나, 대부분의 세부항목에서 청장년층이 유의하고 높게 나왔으나, 비거주 부동산 담보대출, 기타부채 그리고 비거주 주택 또는 거주주택 일부 임대보증금 항목에서 중고령층이 높게 나타났다.
두 계층의 자산과 부채의 재무비율을 비교해본 결과 안정성지표의 부채부담지표 결과값을 살펴보았을 때 청장년층과 중고령층 모두 총부채대비 자산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청장년층이 중고령층보다 상대적으로 자산대비 부채가 많은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자산과 부채, 그리고 부동산 실물자산과의 관계를 보았을 때, 안정성지표인 부채부담지표에서는 청장년층이, 성장성지표인 부동산 투자성향지표에서는 중고령층이 서로 상반대는 결과가 분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