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담수화플랜트 건설이라는 분야는 새롭고 대체적인 에너지 자원의 활용을 요구하는 새로운 건설기술로의 발전과 도약의 일환으로 전세계적으로 활용되며 사업화되는 추세이다. 해수담수화플랜트 사업이 보다 효율적인 발전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이를 뒷받침할 기술과 설계 능력의 개발 또한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본 연구는 해수담수화플랜트 사업시행 초기 단계에 해당하는 개념설계 단계에서 정확하고 면밀한 적정 물량 계량화 및 물량산출 표준화 작업을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본 연구의 연구 대상 시설물은 해수담수화플랜트 시설물 중 주요 비중을 차지하고 설계 시 핵심 반영 대상이 되는 취수설비구조물로 한정한다. 취수설비구조물은 해상에 놓이는 구조물로서 표준화가 힘들고 현장 특성이 더욱 고려 되어야 하는 특수성이 존재하므로 적합한 고유 설계 방안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취수설비구조물에 해당하는 취수공, 파이프라인, 펌핑스테이션에 대한 특성을 살펴보고 현장에서의 활용빈도가 높고 유연한 대표 단면을 설정하였다. 그리고 취수설비구조물을 구성하는 각 항목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구조물 별 설계 기준에 맞춰 평면 및 단면 구조물 크기 대비 물량산출 결과값을 도출해낼 수 있는 물량산출자동화모델을 고안하였다.
본 연구에서 제시하는 자동화모델은 해수담수화플랜트 건설의 개념설계 단계에서 개략적인 공사비 추정 과정을 통해 사업의 경제성을 가늠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의 매개로 작동할 수 표준화된 자동화 시스템으로 기능한다. 해수담수화플랜트 취수시설구조물 물량산출자동화모델은 취수 공정에 요구되는 구조물에 대한 제원을 입력하면 물량이 자동으로 산출되고 취합되어 별도의 추가작업 없이 물량산출을 빠르게 완료할 수 있다. 또한 여러 대안에 대한 동시 검토가 가능하고 빠른 물량 비교를 통하여 최적안을 선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 본 모델의 적용 결과와 기존 실시설계 결과값과의 오차 비교를 통해 고안 모델의 성능과 신뢰성을 검증한 결과, 오차의 범위가 크지 않고 실시설계 결과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나 본 자동화 모델의 효용가치가 큰 것으로 파악되었다. 본 연구를 통하여 고안된 물량산출자동화모델의 업무 활용성과 적합성이 실무에서 인정되어 향후 해수담수화플랜트 건설 영역에서 폭넓은 신뢰를 받고 적용될 것을 기대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