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치료적 음악활동이 이주노동자의 우울, 사회적 상호작용불안, 그리고 문화적응 스트레스 감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 대상은 경기도 N시와 P시의 이주노동자 복지센터와 이주노동자센터의 35명이다. 이 중 19명은 실험집단, 16명은 통제집단으로 무선 배치되었으며, 실험집단은 회기별 45분씩 12회기로 구성된 치료적 음악활동에 참여하였고, 통제집단은 회기별 50분씩 12회기의 한국어교실을 수강하였다. 활동 실시 전 우울 측정을 위해 우울척도(Center for Epidemiologic Studies Depression Scale; 이하 CES-D)를, 사회적 상호작용불안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사회성 상호작용불안 척도(Social Interaction Anxiety Scale: SIAS)를, 문화적응 스트레스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문화적응 스트레스 척도(Acculturative Stress Scale for International Student; 이하 ASSIS)를 사용하였으며, 활동 후에 동일한 도구로 사후검사를 실시하였다. 자료 분석에는 SPSS for window 22 프로그램을 사용하였으며 집단 내 사전-사후 점수 차이 확인을 위해 대응표본 t-test를, 집단 간 점수 차이 확인을 위해 독립표본 t-test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치료적 음악활동을 실시한 실험집단의 우울 점수 차이가 통제집단과 비교하여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감소하였다. 둘째, 치료적 음악활동을 실시한 실험집단의 사회적 상호작용불안 점수 차이가 통제집단과 비교하여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감소하였다. 셋째, 치료적 음악활동을 실시한 실험집단의 문화적응 스트레스 점수 차이가 통제집단과 비교하여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은 아니었으나 평균 점수가 감소하였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치료적 음악활동이 이주노동자의 우울, 사회적 상호작용불안, 문화적응 스트레스 감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