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에서는 미세천공술을 시행한 20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초기 6주간 CPM을 추가로 적용한 재활운동집단(Continuous Passive Motion Group, CPMG)과 전통적 재활운동집단(Conventional Rehabilitation Group, CRG)을 무선 배정하여 초기 6주간 CPM을 추가로 적용한 재활운동이 무릎관절의 등속성 근기능과, 관절가동범위, 기능점수, 균형감각, 통증지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를 구명하였으며 이 결과를 미세천공술을 시행한 환자들을 위한 재활운동프로그램의 기초 자료로 제시하고자 한다. 실험대상자들은 수술 직후 6주간 CPM을 주 3회, 하루 6시간, 적용하여 재활운동을 하였으며 수집된 자료는 2way-ANOVA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이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6주간의 재활운동 전·후 무릎관절의 굴곡근과 신전근의 등속성 근기능은 CRG와 CPMG 모두에서 근력과 근지구력이 유의하게 감소되었으며(p<.001), 집단 간의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근결손율 또한 두 집단 모두에서 굴곡근과 신전근의 근력과 근지구력이 유의하게 증가되었으며(p<.001) 집단 간의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둘째, 6주간의 재활운동 전·후 무릎관절의 관절가동범위는 굴곡의 경우, CRG와 CPMG 모두에서 유의하게 감소하였으며(p<.001), 신전은 두 집단 모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또한 굴곡과 신전 모두에서 집단 간의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셋째, 무릎관절의 기능점수는 재활운동 전 보다 재활운동 후에 CRG와 CPMG 모두 유의하게 증가하였으며(p<.001), 집단 간의 비교에서는 CPMG의 기능점수가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p<.05).
넷째, 6주간 재활운동 후 무릎관절의 균형감각의 변화는 CRG와 CPMG 모두 전방, 후·좌, 후·우 등의 세 방향 모두에서 유의하게 감소되었으며(p<.001), 집단 간의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다섯째, 시각적 사상척도(VAS)를 이용한 주관적 통증수준은 재활운동 전 보다 후에 CRG와 CPMG 모두 유의하게 감소되었으며(p<.001), 집단 간 비교 결과에서 CPMG의 통증수준이 유의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p<.05).
이상의 결과에서 미세천공술을 시행한 환자에게 초기 6주간 CPM을 적용한 재활운동은 무릎관절의 등속성 근기능과 관절가동범위, 균형감각에서 약간의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내었지만 CRG와는 유의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시각적 사상 척도와 무릎관절의 기능을 평가 할 수 있는 Lysholme score에서는 CPMG에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무릎 관절의 기능회복 및 통증 감소에 CPM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사료된다. 따라서 이후 CPM을 이용한 추가연구에서는 보다 체계적인 실험설계와 다양한 대상자 선정을 통해 좀 더 명확하게 CPM운동의 효과가 구명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