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요추수술 환자를 대상으로 조기 운동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적용함으로써 요추수술 후 환자의 통증, 수면장애, 일상생활 활동장애 및 하지근력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도되었다.
조기 운동프로그램은 문헌고찰, D소재지 척추전문병원 운동안내서를 바탕으로 전문가 집단의 검증을 받아 개발하였다. 연구대상은 D시에 위치한 B척추전문병원 신경외과 병동의 요추수술 환자를 대상으로 적용하였으며, 실험군 27명, 대조군 26명이었다. 본 연구에서 실험군에게는 조기 운동프로그램을 7일간 제공하였고, 대조군에게는 제공하지 않았다. 프로그램의 효과는 통증, 수면장애, 일상생활 활동장애는 설문지를 통해 측정하였고, 하지근력은 좌·우 대퇴둘레 (cm 단위의 줄자로 측정)와 의자에서 앉아 일어서기 (30-second chair test)로 30초 내에 앉았다 일어서는 횟수로 측정하였다. 자료분석은 SPSS version 21.0 통계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사전 동질성 검증은 Chi-square test, Independent t-test, 가설 검증은 Independent t-test를 이용하여 실시하였다.
가설 검증 결과, 조기 운동프로그램을 받은 실험군은 대조군보다 허리통증(t=2.07, p=.004), 일상생활 활동장애 정도(t=-2.14, p=.037)가 유의하게 낮게 나타났으며, 의자에서 앉아 일어서기 (t=4.50, p=〈.001)의 횟수가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따라서 조기 운동프로그램은 요추수술 환자의 허리통증과 일상생활 활동장애를 감소시키고 하지근력 증가에 효과적인 중재임을 확인하였다. 그러므로 임상에서 요추수술 환자를 대상으로 간호중재로서 조기 운동프로그램의 적극적인 활용이 요구되며, 특히 환자들의 다양한 특성을 반영하여 적절한 교육방법과 매체를 통해 제공한다면 더욱 효과적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