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대학생의 학업 및 취업 스트레스가 외국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그러한 영향에 불안이 어떠한 매개효과를 나타내는지 파악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대구, 경북 지역 2개 대학의 재학생 403명을 대상으로 학업 및 취업 스트레스, 불안, 외국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 수준을 설문조사 하였다. 수집된 연구 자료는 구조방정식 모델링을 통해 분석을 실시하였으며, 각각의 매개경로는 부트스트랩핑 분석을 통해 유의성을 검증하였다.
주요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대학생의 학업 스트레스는 취업 스트레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외국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대학생의 취업 스트레스는 외국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대학생의 학업 및 취업 스트레스는 불안에 영향을 미치며 불안은 외국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대학생의 학업 및 취업 스트레스가 외국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상담하거나 다문화교육을 통해 대학생들의 스트레스와 불안을 적절히 해소해줄 수 있다면 외국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연구의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