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에 우리나라의 부족한 관광인프라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관광단지 개발은 제주중문관광단지, 경주보문관광단지 등의 사례와 같이 외국인 관광객 유치, 국민여가편의제공, 관광연관산업 발전 등에 기여한 바가 크다. 그러나 리조트기업 등 공공기관 이외에도 많은 관광인프라 공급주체의 증가와 지역 관광수요의 성장 부족 등의 다양한 이유로 진행이 지체되고 있는 관광단지도 있다.
관광단지는 일단 착수하면 수백억에서 수천억원대의 많은 예산이 투여되는 사업이라서 상당부분 진행한 사업의 방향을 변경하기가 어렵고 토지 보상 및 국고보조 등과 관련해서 중앙정부, 지방정부, 지역주민 등 복잡한 이해관계 구조가 형성되고 관련 의사결정은 쉽지않은 과정을 거치게 된다. 그러나 어떤 문제해결을 위한 의사결정 과정이 복잡하고 어렵더라도 다양한 대안발굴과 우선순위 분석의 프로세스를 통해 논의가 거듭된다면 합리적인 결론과 개선방안의 도출가능성과 문제의 해결가능성이 높아지게 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오랫동안 사업이 진행되었지만 투자유치 부진 등의 이유로 사업진도가 부진한 관광단지에 대해서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을 추출해보고 이를 전문가 설문을 통한 AHP분석을 통해 대안요소의 중요도를 분석하고자 한다.
관광단지 개발의 사업추진 의사결정을 위하여 먼저 오시아노 관광단지의 현황을 바탕으로 문헌 및 전문가인터뷰를 통한 대안요소를 추출하고 쌍대비교를 위한 계층화작업과 전문가설문을 통해 각 대안요소별 상대적 중요도를 계량화하는 AHP분석 과정과 분석결과를 제시함으로써 오시아노관광단지 뿐 아니라 기존 관광단지 등의 대규모 개발사업의 사업방식에 대한 개선 논의와 추가적인 발전적 대안요소의 발굴로 이어지기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연구에서 도출된 각 대안요소들에 대한 한계와 이를 극복하는 발전된 대안요소들에 대한 연구가 이어지기를 바라며 또한 AHP분석 이외의 다른 의사결정방법에 대한 연구도 이어지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