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간 발생한 각종재난사고로 정부와 국민은 큰 혼란과 경각심을 가지게 되었고 정부조직과 제도가 개선되었다. 하지만 국민은 국가가 자신의 생명을 지키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안전사고에 있어서 약자라 할 수 있는 아동 및 청소년은 더욱 안전교육을 받아야 할 대상이라 하겠다. 교육부는 학교안전교육의 개선을 위하여 체계적인 교육의 실시, 체험위주의 교육을 통한 위기대응 능력의 강화, 교원을 안전교육 준전문가로 육성이라는 내용을 담아 안전교육 7대 표준안을 마련하여 학교에 전달하였으나 초·중·고 학교현장에서 이러한 교육을 수행할 안전교육전문가는 없는 상태이다. 재난안전 분야 중 학교안전교육이라는 특정분야에 대한 연구를 통하여 학교안전교육을 실시할 학교안전교육 전문자격에 대한 개선방안이 필요하다.
연구의 목적은 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학교안전교육과 민간 및 공공에서 실시하고 있는 안전교육 전문자격기준의 현황과 문제점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하는데 있다. 연구의 방법은 유·초·중·고 학교안전교육사례와 민간과 공공의 안전교육전문인력 양성사례, 교원연수교육사례를 분석하여 분야별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도출된 시사점을 통해 학교안전교육을 위한 학교안전교육 전문자격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하였다.
정부정책분야에서는 안전교육전문가 양성을 위한 민간자격과정의 국가공인에 대한 지원부족과 국민안전처의 안전교육전문인력 자격기준과 양성과정의 내용에 학교안전교육과정은 제시하지 못한 문제점이 도출되었다. 학교안전교육 분야에서는 학생교육, 교직원과 학부모 연수를 위한 지원 미흡과 학교안전교육 전문가를 위한 국가자격이나 공인자격과정이 없는 문제점이 도출되었다. 민간자격분야에서는 국가공인 자격과정 등록을 위한 노력부족과 학교현장에서 민간자격 학교안전교육전문가에 대한 인식과 홍보부족의 문제점이 도출되었다. 유관기관·관변단체분야에서는 일부유관기관의 자체 실적위주의 형식적인 교육과 학교로 찾아오는 안전교육 담당 소방관, 경찰관등의 업무가중과 본연의 임무를 위한 인력부족이 문제점이다.
정부정책분야에서는 학교안전교육관련 법령과 제도를 일원화하고 국가공인제도에 대한 검증기준을 마련하여 제시할 것과 교육청별 안전예산을 확대하고 안전예산에서 차지하는 안전교육예산의 비중을 10%이상으로 높인다. 학교안전교육 분야에서는 각 학교별 체험식 안전교육에 필요한 교구와 기본 장비를 갖추고 학년별 일정규모이상의 학교는 안전체험교실을 구축할 것과 민간과 공공의 자격을 일원화하는 교육부 주최의 별도 국가자격과정으로 가칭 "학교안전교육사" 과정을 신설하여 전문 인력을 양성할 것을 제안한다. 민간기관은 국가공인자격으로의 등록을 위한 노력과 국민안전처와 교육부의 안전교육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안전교육기관의 지정기준에 맞게 준비하여 대응할 것을 제안한다. 유관기관·관변단체에서는 학교에서 안전교육을 담당하는 담당관에 대한 포상이나 인센티브제의 도입과 예산이 지원되는 지역사회 의용소방대 등 관변단체의 인력을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한다.
상기에 대한 개선방안으로 아동청소년학교안전교육 법정전문자격기준(안)을 제시하였다. 제시한 바와 같이 교육부 주최의 국가자격과정을 신설하여 학교안전교육의 실시와 이와 관련된 연수교육을 수행할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하여 우리의 미래인 아동청소년들이 안전한 학교의 구축을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