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공매도잔고 공시제도 도입이후 2016년 7월 1일부터 2017년 2월 말까지 주간 종목별 주가와 공매도잔고비율을 활용해 종목별 공매도에 대한 주가변화의 특징과 패턴을 봄으로써 공매도와 주가의 관계를 판단하고, 공매도에 따른 대응매매전략의 아이디어를 찾는데 의미를 두었다. VAR 모형을 사용하여 종합지수와 각 개별종목별 주가수익률, 공매도잔고비율과 대차잔고비율 관계를 검증하기 위해서는 분석에 사용될 시계열에 대한 안정성 검증을 실시하였고, 그랜저인과검정을 검증하였다. 시계열의 안정성이 확보된 이후 VAR모형을 이용한 종합지수와 각 개별종목별로 주가수익률, 공매도잔고비율과 대차잔고비율의 연관성에 대한 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은 KOSPI 종합지수전체, 그리고 ① 공매도잔고비율 감소·주가상승 ② 공매도 잔고비율 감소·주가하락 ③ 공매도잔고비율 증가·주가상승 ④ 공매도잔고 비율 증가·주가하락 종목을 각각 유형별 특징이 잘 나타나는 2개 종목을 선정하여 총 8개 종목을 분석 검증하였다. VAR모형을 이용한 분석결과, 개별종목의 경우 수익률, 공매도잔고, 대차잔고간에 주가변동은 일방적인 관계가 아닌 상호작용관계임을 확인하였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충격반응함수 분석을 통해 수익률, 공매도, 대차잔고에 한 단위의 충격이 가해졌을 때 각각 상호간에 반응을 파악하였다. 분석을 검증해 보면 KOSPI지수와 다수 개별종목에서는 공매도잔고비율에 충격이 가해졌을 때 상대적으로 수익률에 양(+) 또는 음(-)에 높은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나고, 개별종목에서는 공매도와 수익률은 서로 영향을 주고, 서로 인과관계가 있었다. 특히 개별종목별로 많은 종목이 그랜저인과검정에 유의성을 갖고 있었다. KOSPI지수는 공매도와 주가수익률간에 관계는 거의 영향이 없을 정도로 미미하게 영향을 주는 반면에 개별종목은 수익률, 공매도잔고, 대차잔고간에 주가변동은 일방적인 관계가 아닌 상호작용관계가 있기 때문에 공매도가 주가하락에 영향을 주기도 하고, 주가하락이 공매도를 유발하기도 했다고 볼 수 있다. 상대적으로 예측 가능한 4개 유형 중에 공매도잔고비율과 수익률에 음(-)에 상관계수를 나타내는 유형을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좋아 보인다. 즉, 대차잔고 감소 및 공매도잔고가 감소하고 주식이 상승하는 유형종목은 단기매수전략(추격매수)과 공매도잔고 및 대차잔고가 증가하고 주가가 하락하는 유형종목은 바닥권에서 매수하여 장기보유전략(저점매수)으로 공매도잔고와 대차잔고 변화를 잘 활용해서 매매전략을 수립해 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