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포털에 이은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언론 생태계의 여건도 크게 바뀌고 있다. 뉴스 공급이 신문과 방송, 온라인 컴퓨터에 이어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로 확대되면서 종이 신문들은 지면 제작에서 다양한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이 논문은 스마트폰 대중화 시점 이전 1년간과 6년 이후 1년간 국내 주요 신문인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진보 성향인 한겨레신문의 주요지면 기사를 분석했다. 그 결과 종이 신문들은 모바일 미디어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점을 갖는 해설성·상보성 지면을 늘렸다. 약점으로 지적되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보완하기 위해 오피니언면을 확충했다. 사건 사고 등 팩트 전달형 단신기사는 줄이고 톱기사의 길이를 늘이는 롱테일화를 진행했다. 신문 기업들이 모바일 등장 이전과 이후의 지면을 차별화하는 형태로 생존 전략을 펼치고 있음을 확인했다. 모바일이 대세인 뉴미디어 시대에 신문의 지면변화 전략에 대한 함의를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