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어울림프로그램이 초등학생의 사회성 향상과 분노 감소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것이다.
본 연구의 방법론은 다음과 같다. 경상북도 G시에 소재한 S초등학교 6학년 2 학급을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으로 나누어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정범모(1971)가 제작하고 오경주(1998)가 수정 보완한 사회성 검사지와 문은주, 김성희(2008)가 개발하고 박세나(2011)가 초등학교 수준에 맞게 수정한 분노 척도 검사지를 사용하였다. 실험은 본 연구자가 어울림프로그램의 지도자지침서를 따르는 것을 원칙으로 하여 2016년 5월 9일부터 2016년 6월 27일까지 8주 동안 실시하였다. 프로그램의 효과검증을 위하여 5월 2일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의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사회성 검사와 분노 척도 검사를 실시하였고 사후검사는 프로그램 종결 후 6월 28일에 실시하였다. 프로그램 효과의 지속여부를 알아보기 위하여 프로그램 종결 2주 후인 7월 11일에 추후검사를 실시하였다.
수집된 사전 검사 결과를 SPSS(v.20.0) 통계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독립표본 t-검증을 통해 실험집단과 통제집단 간의 동질성을 검증하였고 두 집단의 평균과 표준편차를 알아보고 반복측정 분산분석과 단순주효과 분석을 실시하여 어울림프로그램이 사회성 향상과 분노 감소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였다. 본 연구 결과 어울림프로그램을 실시한 실험집단의 사회성 검사의 점수가 통제집단의 사회성 점수보다 향상되었고 분노 척도의 점수는 실험집단의 점수가 통제집단의 점수보다 감소되었다. 이는 어울림프로그램이 초등학생의 사회성 향상과 분노 감소에 효과가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어울림프로그램을 학교폭력예방 교육이 아니라 다른 영역에 활용하여 유의한 결과를 얻은 데 연구의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