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현실치료 집단상담이 학교폭력 피해학생 부모의 분노, 불안, 우울의 감소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는 데 목적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D 광역시와 경상북도의 K시에 거주하는 학교폭력 피해학생 부모 20명을 참여 순서에 따라 10명을 실험집단에, 나머지 10명을 통제집단에 배정하였다. 실험집단을 대상으로 현실치료집단상담을 주 2회 120분씩 총 8회에 걸쳐 실시하였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검사는 Spielberger의 분노 및 불안척도, 그리고 Beck의 우울척도를 사용하였다. 자료 분석을 위하여 SPSS 23.0을 활용하여 평균, 표준편차, 공분산 분석(ANCOVA)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현실치료 집단상담을 통해 학교폭력 피해학생 부모의 분노가 감소하였다. 둘째, 현실치료 집단상담을 통해 학교폭력 피해학생 부모의 불안이 감소하였다. 셋째, 현실치료 집단상담을 통해 학교폭력 피해학생 부모의 우울 감소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현실치료집단상담이 학교폭력 피해학생 부모의 심리·정서 치료에 효과가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현실치료집단상담뿐만 아니라 다양한 상담 및 심리치료를 통한 학교폭력 피해학생 부모의 심리·정서 치료에 관한 연구 및 활용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