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아버지의 양육참여, 어머니의 양육행동과 유아의 행복감의 관계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은 D시에 위치한 5곳의 유치원의 만 5세 227명과 그들의 아버지와 어머니이다. 아버지의 양육참여, 어머니의 양육행동과 유아의 행복감 검사를 활용하여 자료를 수집하고, Pearson의 적률상관분석과 단계적 중다회귀분석을 적용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아버지의 양육참여와 유아의 행복감의 관계에서 남아의 경우에는 아버지의 양육참여 중 생활지도는 유아의 행복감의 하위요인 중 자아특성, 능력, 대인관계 간에 유의미한 정적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여아의 경우에는 아버지의 여가활동과 생활지도는 유아의 가정환경 행복감과 정적 상관관계가 나타났으며, 아버지의 가사활동은 유아 행복감의 가정환경, 자아특성, 능력과 정적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둘째, 어머니의 양육행동과 유아의 행복감의 관계에서 남아의 경우, 어머니의 양육행동 중 온정·격려는 유아의 행복감의 하위요인 중 가정환경, 자아특성, 대인관계와 정적 상관관계가 나타났으며, 한계설정은 가정환경, 대인관계와 정적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과보호·허용은 자아특성과 부적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여아의 경우에는 어머니의 온정·격려는 유아의 가정환경, 자아특성, 능력과 정적 상관관계가 나타났으며, 거부·방임은 가정환경, 자아특성, 능력, 대인관계와 부적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셋째, 남아의 행복감에 가장 의미 있게 영향을 주는 요인은 어머니의 온정격려적인 양육행동이며, 여아의 행복감에는 어머니의 거부·방임적인 양육행동이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유아의 행복감을 더욱 증진시키는데 있어 바람직한 자녀양육을 위한 기초 정보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