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의 목적은 비만중년여성을 대상으로 저항운동의 속도 차이가 신체조성, 근활성도 및 체력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데 있다. 연구대상은 비만중년여성(체지방률 ≥ 30% 및 WHR ≥ 0.85) 10명을 일반속도 저항성운동집단(normal resistance excercise speed group; NSG, n=5) 및 느린속도의 저항성운동집단(SSG, n=5)으로 무작위 분류하였다. 저항성운동의 속도는 NSG에서 3초/회(신장성: 1초 - 등척성: 1초 - 단축성: 1초)의 35회 3세트 및 SSG에서 7초/회(신장성: 3초 - 등척성: 1초 - 단축성: 3초)의 15회 3세트로 각각 설정하였다. 저항성운동은 두 집단 모두 세트 당 105초간, 세트 간 1분 및 운동 간 3분의 휴식시간, 주 2회의 4주간에 걸쳐서 실시하였다. 신체조성(체중, BMI, 체지방률, WHR), 근활성도와 근피로도(위팔두갈래근, 안쪽넓은근, 가쪽넓은근) 및 체력(1RM 근력, 팔굽혀매달리기, wall squat)은 운동 전과 운동 4주후에 각각 측정하였다. 주요한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체중(p=.041), BMI(p=.047), 체지방률(p=.021) 및 WHR (p=.010)은 두 집단 모두에서 운동 전과 비교하여 운동 4주후에 각각 유의하게 감소하였지만, 집단 간의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넙다리네갈래근의 1RM 근력 및 Wall Squat는 두 집단 모두에서 운동 전과 비교하여 운동 4주후에 각각 유의하게 증가하였지만(p=.001, p=.000), 집단 간의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근활성도 및 근피로도는 집단 및 시기간에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상의 결과, 이 연구에서는 비만중년여성의 신체조성, 근활성도 및 체력은 저항운동의 속도차이와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