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는 인구증가와 도시로의 인구의 집중으로 인해 급속한 도시화가 진행되어 왔다. 이러한 도시의 팽창으로 인해 많은 인구를 수용하기 위한 고층 건물 건설과 팽창으로 인한 장대 교량의 설치, 용수 공급을 위한 대형 댐 등이 증가하고 있다.
이와 같은 고층건물 및 장대교량, 댐의 증가는 안전문제를 수반하게 된다. 특히 최근 지구촌 곳곳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지진 등과 같은 자연재해는 안전문제를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우리나라의 성수대교 및 삼품백화점 붕괴사고로 인해 이에 대한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여 일정규모 이상의 구조물에 대해서 주기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하도록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
댐은 타 시설물과 달리 규모가 크고 지반과 구조물 등이 복합적으로 구성된 종합시설물로서 재료에 따라 콘크리트 댐과 흙댐으로 나누어지며 세부지침에 따라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변위조사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이 미미한 상태이다.
댐의 안전점검은 가중 중요한 부분의 특정 지점에 대해 주기적으로 관측하여 위치의 변위(Deformation)를 측정하는 방식을 주로 사용하고 있는데, 지금까지는 변위측정을 위해 T/S(Total Station)을 사용하여 기준이 되는 지점을 측정하여, 과거에 측정한 자료와 비교 후 달라진 기준점의 위치를 통해 해당 대상물의 변위량을 파악하여 이를 활용하여 안전진단을 위한 척도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와 같은 방식의 변위량 측정은 대상물의 전체가 아닌 특정 위치에 설치된 기준점에 대해서만 측정하기 때문에 전반적인 변화량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고, 기준점에 대한 변위량을 기초로 하여 추정함으로써 전반적인 신뢰도를 보장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대상물의 위치 변화를 더욱 정확하고 간편하게 할 수 있는 3차원 스캐닝을 활용하여 변위를 측정하여 이에 대한 활용성에 대해 고찰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