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강합성 사장교의 설계 및 시공시에 보강거더 특정부위의 단면강성이 부족한 상태로 강재의 제작이 완료되어 재제작시 발생하는 경제적인 손실을 최소화하고 공기단축을 위하여 고안된 것으로, 시공단계의 일부 조정을 통해서 보강거더의 단면력을 상쇄시키는 효과에 대한 연구이다. 이 연구의 핵심은 가설벤트(Bent)의 설치 단계에서 단면력 상쇄의 기대효과를 보고자 하는 곳을 중심으로 가설벤트의 잭업(Jack-up)과 1차 긴장을 통해서 변위하중을 재하한 후 슬래브를 타설하여 합성단계에 이르게 함으로써 플랜지 상하연에 발생 단면력 반대방향으로 프리스트레스를 도입하는 것이다. 이러한 변위하중을 통한 단면력 변화는 케이블의 장력과 주탑의 강성 등에 따라 다양한 변화의 양상을 보이는데 특히 주탑과 케이블의 단면력은 대체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므로 잭업 단계별로 전체 보강거더와 주탑의 응력 상태를 검토하면서 최적의 잭업량을 찾아야 할 것이다. 비단, 이러한 변위하중의 재하를 통한 단면력 상쇄효과는 보완설계에서만 유효한 것은 아니고, 신설 구조물에서도 적절한 벤트 잭업을 이용하여 보다 적은 단면으로 강성을 확보하여 경제적인 설계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