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청소년 남자 핸드볼 우수선수와 비우수선수의 파워를 측정·비교함으로써 집단 간의 차이를 분석하고, 향후 이들의 순발력 및 무산소성 파워를 육성하여 경기력 향상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 연구의 대상은 D지역 D중학교 핸드볼 우수선수 9명, 비우수선수 6명으로 구성하였다. 우수 및 비우수선수의 기준은 2015년 제70회 전국종별선수권대회 4강 진출 시 주전으로 뛰었던 선수를 우수선수, 후보선수를 비우수선수로 선정하였다. 파워 측정 방법으로는 순발력 측정과 단시간의 무산소성 파워 검사인 윈게이트 검사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자료처리는 SPSS 18.0 통계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으며, 각 항목별로 평균 및 표준편차를 산출하였다. 우수선수와 비우수선수의 순발력과 무산소성 파워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하여 independent t-test 검사를 실시하였고, 모든 통계적 유의수준은 p〈.05로 설정하였다.
연구결과는 핸드볼 경기의 승패를 결정짓는 주요 기술동작과 관련된 순발력(power) 측정 요소인 제자리높이뛰기, 제자리멀리뛰기, 30미터 스프린트, 30초간 팔굽혀펴기 등에서 우수선수가 비우수선수보다 뛰어난 결과를 나타내었다. 무산소성 파워에서는 체중 1kg을 고려한 평균파워와 총일량에서 우수선수가 비우수선수보다 뛰어난 결과를 나타내었다.
결론적으로 남자 청소년 핸드볼 경기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파워 변인은 득점과 관련된 주요기술 동작의 특성을 반영하는 점핑능력, 단거리 스프린트 능력, 상체 근지구력과 함께 젖산에 대한 내성이 강하고 오랜 시간동안 지속적으로 발휘할 수 있는 해당과정에 의한 무산소성 평균파워가 중요함을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해 유추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