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언어재활사가 상담심리 관련 학업을 통해 어떤 경험을 하는지를 살펴봄으로써 언어재활에서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요소들을 제안하고 현재 언어재활사 양성교육과정의 제한점을 지적하여 개선방안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본 연구는 경험의 의미를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지오르기의 현상학적 질적연구방법을 통해 진행되었다. 본 연구의 참여자들은 총 5명으로 현재 언어재활사로 일을 하고 있으면서 고등교육기관에서 상담심리 관련 학업을 졸업 및 수료한 자이다.
구체적인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상담심리 관련 학업을 통해서 연구 참여자들은 언어재활 학문에서의 부족한 부분들을 충족시킬 수 있었다고 했다. 둘째, 상담심리 관련 학업을 통해 연구 참여자들은 자기 자신, 가족 및 타인을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고 했다. 셋째, 상담심리 관련 학업을 통해 연구 참여자들은 부모상담에 있어서 질적향상을 가져왔다고 했으며, 대상자 재활과정에서 대상자와의 관계 증진 및 대상자들의 심리·정서적 필요를 채워주는 등의 다양한 긍정적인 효과들이 있었다고 했다. 이러한 결과는 언어재활사 양성교육과정 안에 상담심리 관련 교과들을 추가해야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