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Glasser의 현실치료 기초실습과정을 현실치료 기초과정을 수료한 초보상담자를 대상으로 실시하여 내부 통제성, 대인 관계, 행복 증진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는 것이다.
본 연구의 대상은 K 대학 상담 전공 대학원생 18명이며 2015년 3월까지 현실치료 기초과정에 참여한 사람 9명을 통제집단으로 하였고 기초과정 후 기초실습과정에 참여한 사람 9명을 실험 집단으로 하였다. 실험집단은 2014년 9월부터 2015년 2월까지 6개월 동안 과제 실습과 직접 실습을 하였다.
연구자는 현실치료 기초실습과정 수퍼바이저와 현실치료 2급상담사이며, 본 연구에서 실시한 현실치료 기초실습과정은 The William Glasser Institute 한국지부인 한국심리상담연구소의 실습 수퍼비전(practicum supervision)자료와 규정과 '현실치료와 선택이론 Basic Intensive Week 기초 자료집'과 '현실치료와 선택이론 workbook'에 따라 진행하였다.
본 연구에서 연구 분석은 통계 분석과 질적 분석으로 하였다. 통계 분석을 위하여 두 집단의 사전과 사후 검사를 하였고 내부 통제척도(박재황, 김순업, 2004), 대인 관계척도(전석균, 1994)와 단축형 행복척도(서은국, 구재선, 2011)로 통계 분석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1.0로 통계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신뢰도(Cronbach's α) 계수 산출, 사전과 사후 평균과 표준 편차 산출하였고 사전 검사를 공변인으로 하여 공변량분산(ANCOVA)을 실시하였다. 질적 분석은 자료 수집에 동의한 4명의 현실치료 기초실습과정 적용사례 20회와 4개의 기초실습과정 집단을 각 1회 인터뷰하여 어떠한 변화로 기초실습과정 효과가 나타나는지 Giorgi의 현상학적 분석을 하였다.
본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양적 분석 결과는 내부 통제성, 대인 관계, 행복 증진에 유의미한 향상이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질적 분석 결과는 외부 통제에 익숙한 자신을 인식하고 내부 통제로 바꾸기를 선택하여 활동하기와 생각하기를 바꾸고 익힘으로써 내부 통제성가 향상되었고, 서로 다름을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해결책을 찾을 수 있었으며 관계를 좋게 하는 행동을 선택함으로써 대인 관계 향상이 되었으며, 효율적인 행동을 선택하고 실천함으로써 행복 증진 되었다. 이런 경험이 상담자로서 자신감과 성취감이 생기도록 하여 행복 증진이 된다고 도출되었다. 따라서 두 가지 방법으로 접근한 연구결과에서 기초실습과정이 기초과정을 수료한 초보상담자에게 내부 통제성, 대인 관계, 행복 증진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본 연구가 좀 더 나은 삶을 살고자 하는 사람과 상담자로써 전문성을 발달시키고자하는 초보상담자에게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실습과정에 참여하는 것과 전문적 실습과정 개설에 대한 시사점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