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벤처금융이 국내 벤처산업의 밸류에이션과 벤처기업의 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벤처금융은 직접금융인 벤처캐피탈 투자금액과 간접금융인 기술보증기금의 보증 및 대출금액 합계를 사용하였고 밸류에이션은 코스닥 벤처기업부 지수를 사용하였다. 2001년부터 2014년에 걸친 두 자료의 회귀분석을 이용한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신규 벤처금융의 증가에 따라 코스닥 벤처기업지부 수가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둘째, 누적 벤처금융의 증가에 따라 벤처기업 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셋째, 미국 Startup 산업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Healthcare와 Finance 산업의 육성이 필요하며 2015년 기준으로 미국 수준의 Startup 숫자를 육성하기 위하여 지난 15 년간 매년 199조원 가량의 벤처금융 지원이 추가로 필요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실증분석을 통해 벤처금융 지원 규모에 따른 벤처산업의 변화를 정량적으로 분석하였다는데 연구의 의의를 가진다.